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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2021년 역대 최대 매출 1조8863억 원 달성

크래프톤, 2021년 역대 최대 매출 1조8863억 원 달성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10일, 2021년 연간 실적과 4분기 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크래프톤의 2021년 한 해 매출액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조8863억 원, 영업이익 6396억 원 당기순이익 5199억 원으로, 전년대비 13% 성장한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94%를 달성하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했다. 대주주 보유 주식의 무상증여 비용 중 609억 원은 회사의 지출비용이 아니지만 회계상 비용으로 2021년에 반영됐고, 이를 감안하면 2년 연속 7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21년 4분기 매출액은 4440억원, 영업이익 430억 원, 당기순이익 62억 원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 모바일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PC게임의 4분기 매출액은 1149억 원, 연간 매출액 399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배틀그라운드'의 무료 서비스 전환을 준비했으며, 지속가능한 라이브 서비스 구조를 확립했다. 또한 다양한 유료화 상품군 개발을 통해 PC 인게임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전년 전체와 대비해 4배 이상 상승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모바일 분야는 4분기 3037억 원, 연간 매출 1조4172억 원을 기록하며 모바일게임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4분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상승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장, '뉴스테이트 모바일'의 출시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744억 원 증가한 4010억 원, 2021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3501억 원 증가한 1조2467억 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비용이 일부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30억 원, 영업이익률은 9.7%, 연간 영업이익은 6396억 원, 영업이익률은 34%를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실적 발표와 함께, 2022년 ▲게임 역량 강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다양한 시도 세가지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새로운 제작 프로그램인 '더 포텐셜(The Potential)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딥러닝, 웹 3.0, NFT, VR 등 신사업에도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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