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2022년 첫 인수 대상으로 국내 소규모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고른 것에 대해 ▲우수한 인재들이 오랜 기간 유의미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것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검증된 기술력 두 가지를 꼽았다. 5민랩은 태국과 대만 등지에서 일본 유명 만화를 IP로 한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를 5년간 대행 중이며, 현지화된 클라이언트와 서버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태국의 라인 서비스 내 라이브 퀴즈쇼 방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AR/VR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다수의 대기업과 방송사에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5민랩 박문형 대표이사는 "크래프톤은 한국 게임사의 대표적인 글로벌 성공 사례이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력을 강화하며 계속해서 성장해가는 회사"라며, "5민랩의 글로벌 운영 경험과 기술력이 크래프톤이 나아가고자 하는 '게임의 본질에 집중하는 회사'로의 도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5민랩이 2013년 창업 후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해왔다는 점에서 크래프톤과 중요 목표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크래프톤은 이번 5민랩 인수로 강력한 기술력을 가진 독립 스튜디오와 개발 인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후 신작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5민랩은 '5분만에 세상을 즐겁게 만드는 실험실'을 모토로, KAIST와 연세대학교 출신의 우수한 역량의 엔지니어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꾸준히 성장해 왔다. 다수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으며, 대표작 '스매시 레전드' 외에도 '꼬모: 냥이 추적자', '브릭스케이프(Brickscape)', '익스프레스 스루(Express Thru)' 등의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