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RPG는 2월11일 '로스트아크' 스팀 얼리 액세스 시작에 앞서 3일 먼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권한과 게임 내 아이템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인 '파운더스 팩'을 판매했다. '플래티넘'과 '골드', '실버', 브론즈' 등 4종의 '파운더스 팩'은 지난 10일 스팀 판매 순위 1위부터 4위까지를 싹쓸이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스마일게이트 RPG가 공개한 판매량은 4종의 '파운더스 팩'을 모두 합해 150만 장이다. 가장 저렴한 가격의 '브론즈 팩(14.99$)' 가격으로 환산해도 2248만5000 달러(한화 약 269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스마일게이트 RPG의 실질 판매 대금은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가격이 비싼 '플래티넘 팩(99.99$)'이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기 때문. '플래티넘 팩' 판매 비중이 30%만 되더라도 최소 4500만 달러(한화 약 539억 원)에 달한다. 다른 패키지 판매 대금을 더하면 1000억 원을 이미 넘어섰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로스트아크'는 14일 기준 스팀 동시접속자 수 132만 명을 넘기며 이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역대 스팀 동시접속자 순위에서도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RPG 장르에서는 동시접속자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스팀 출시 후 인기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서는 훌륭한 게임성과 착한 과금 정책으로 이미 '갓겜'으로 통했던 '로스트아크'가 서구권 팬들에게 깊은 첫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갓겜'으로 등극한 '로스트아크'가 '글로벌 갓겜'을 향한 첫 발을 힘차게 내디디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