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출신 이근 전 대위의 우크라이나 참전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위가 모델로 활약했던 모바일게임 '종말도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종말도시'는 세기말 서바이벌 세계관의 모바일 MMORPG로 현대와 근미래가 뒤섞인 문명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재난으로 변종 좀비가 출몰하는 황폐한 세상을 회복시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는다.
지난해 8월, 서비스사 측은 "현대적 감각과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이미지를 가진 인물을 오랜 기간 찾던 중 UDT 출신 군사 전문가 이근 전 대위를 모델로 기용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이근 대위가 게임 '종말도시'에서처럼 일당백의 파워로 반드시 살아 돌아오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고, 또 다른 유저는 "이 대위님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으로 게임 속에서나마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게임의 'GM 헌터'는 "미션 중 생존과 전투에 관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많은 부분에서 감정이입이 되어서, 플레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근 대위의 우크라이나 소식 이후, 과거에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이 속속 복귀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안종훈 기자 (chron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