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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신작 '뮤오리진3'로 연타석 홈런 노린다

웹젠, 신작 '뮤오리진3'로 연타석 홈런 노린다
웹젠이 지난 2월 출시한 신작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3'가 국내 앱 마켓 매출순위 상위권에 오르면서 장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뮤오리진3'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뮤오리진'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출시 1주만인 3월2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에 올랐다. 열흘간 5위를 유지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매출순위 7위(16일 오후 6시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뮤오리진3'의 선전으로 동일 IP로 제작된 모바일게임 시리즈로는 드물게 '뮤오리진' 시리즈 전편이 매출순위 톱5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2015년 '뮤오리진'은 국내 모바일 MMORPG 중 처음으로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동시에 매출 순위 1위에 올랐고, 2018년 '뮤오리진2'는 구글 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웹젠은 '뮤오리진3'의 흥행이 지속되면 지난해 '뮤 아크엔젤2' 이후의 신작 가뭄을 해소하고, 회사의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뮤오리진3'가 기존 '뮤오리진' 시리즈의 중심인 '성장'이라는 뼈대는 유지하되, 전작에서 크게 발전한 게임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추가적인 매출 순위 상승도 예상된다.

먼저, '뮤(MU)' IP 게임 중 최초로 언리얼 엔진4로 제작돼 고화질의 그래픽을 확보했다. 게임 내에 건물과 사물의 질감, 그림자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됐으며, 쿼터뷰 방식이었던 전작과 다르게 3D 시점을 지원해 자유로운 시점 전환도 가능하다.

날개를 이용한 '비행 시스템'을 담아 '뮤(MU)'만의 독창적인 날개 시스템도 발전시켰다. 전작에서는 날개로 근거리 이동만 가능했다면, '뮤오리진3'에서는 육지와 바다, 하늘을 비행하면서 곳곳을 탐험할 수 있다. 날개가 높은 등급으로 진화할수록 비행 속도도 빨라지며, 캐릭터 외형도 더 화려하게 꾸밀 수 있다.

핵심 콘텐츠인 '어비스 전장'으로 대규모 경쟁의 재미도 담았다. 어비스 전장은 서버별 영지와 별도의 분쟁 지역으로 세분화돼 전략적인 경쟁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전용 영지에서는 서버 구성원이 단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분쟁 지역에서는 경쟁 서버의 영지를 빼앗아 각종 이권을 획득할 수 있다.

웹젠은 현재 '뮤오리진3'의 장기적인 흥행을 위해 6개월 분량의 업데이트 콘텐츠를 확보한 상태다. 이용자의 성장 지표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네네치킨과 세븐일레븐 등 식품 및 편의점 업계와의 제휴 이벤트도 활발하게 추진해 이용자층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뮤오리진' 시리즈를 주축으로 한 '뮤(MU)' IP 모바일게임들이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래픽과 게임 시스템 등이 한층 더 발전한 '뮤오리진3'의 흥행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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