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한 편의 '반지의 제왕' 외전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세련된 연출과 영상미 압권
총 1분44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PV는 위대한 현자이자 백색의 마법사 '간달프'가 어려움에 봉착한 현 난관을 헤쳐나가고자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부터 '반지의 제왕:전쟁의 시작' 시대적 배경과 현 중간계의 상황을 읊조리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영상이 시작되고 간달프는 겹겹이 쌓여 있는 고대 서적들, 그리고 문헌에 적힌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현 위급한 상황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려는 듯 다급하고 초조한 듯한 독백을 이어 나간다.
간달프는 "절대반지의 존재가 만천하에 알려지고 나서부터 전쟁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대사를 시작하며 악의 군주 '사우론'의 모든 힘을 지배하는 절대반지의 부활, 그리고 사우론을 추종하는 악의 세력들이 중간계를 지배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음을 암시한다.
간달프는 모르도르의 잿더미 속에서 탑의 꼭대기에 위치한 거대한 눈이 악의 군대를 불러 모으고 있고, 야망에 찬 사루만의 지배하에 있는 검은 피의 상징 '우르크하이' 대군단이 아이센가드에서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상황을 예견했다.
이처럼 사우론의 세력이 태동한 상황에 뒤이어 영상은 갑작스럽게 전환되며 중간계 자유민인 에레보르 산 밑에 사는 두린의 후예, 로스로리엔에 거주 중인 요정들, 로한의 용맹한 기병대, 에오를의 민첩한 궁수대의 후손들, 그리고 곤도르를 수호하는 백조 기사단이 출현하며 왕이 귀환할 때까지 중간계를 수호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간달프는 중간계의 주요 영토와 거점을 표시한 지도를 바라본 채 전세를 되짚어보며 "우리는 끝내 이 시대의 가장 장엄한 전쟁을 맞이하게 됐군"이라고 말하며 영상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영화에서 인도자의 역할을 담당했던 간달프의 회상 및 독백 식으로 이어지는 이번 영상은 총 1분44초의 시간 동안 매력적으로 그려진 영상미, 그리고 거대한 전쟁을 암시하는 듯한 시나리오와 연출 등, 마치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해 게임을 기대하고 있는 이용자, 그리고 신규 전략 시뮬레이션을 찾는 이들에게 기대를 불러 모을 전망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반지의 제왕:전쟁의 시작' 공식 라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