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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최고 OP 둠피스트, 후속작서 대폭 너프되나?

'오버워치' 둠피스트. 막강한 공격력과 강력한 군중 제어기를 동시에 보유해 최고 OP로 장기간 군림한 바 있다.
'오버워치' 둠피스트. 막강한 공격력과 강력한 군중 제어기를 동시에 보유해 최고 OP로 장기간 군림한 바 있다.
블리자드의 인기 슈팅게임 '오버워치'에서 역대 최고 'OP' 영웅으로 꼽힐 정도로 막강한 위용을 뽐내던 둠피스트가 차기작 '오버워치2'에서 대폭 칼질을 당할지도 모르겠다. 둠피스트 하향 패치를 시사하는 블리자드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나와 이용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오버워치2'에서 둠피스트의 역할군이 공격에서 돌격으로 변경될 예정인데 공격력 감소 폭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블리자드 '오버워치2' 수석 영웅 디자이너 제프 굿맨은 22일 오전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둠피스트의 역할군이 공격에서 돌격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둠피스트는 '오버워치'서 막강한 공격력과 함께 강력한 CC기로 무장, 최고 성능의 'OP'로 장기간 군림한 바 있으며, 여전히 톱티어 영웅으로 꼽힌다. 기존 '오버워치' 돌격 영웅 중 지금의 둠피스트만큼의 공격력이 강한 영웅이 없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오버워치2'서 돌격군으로 변경될 둠피스트의 공격력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버워치2'에서 하향될 둠피스트의 세부사항.
'오버워치2'에서 하향될 둠피스트의 세부사항.
제프 굿맨은 이번 역할군 변경이 "‘오버워치’ 역사상 단 한 번에 불과했을 정도로 드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사례가 많지 않은 역할군 변경까지 해야 할 만큼 둠피스트 공격력 감소 폭이 클 수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제프 굿맨은 "'오버워치2'에서는 다른 역할군의 군중 제어기를 대폭 줄이는 반면 돌격 역할군에는 그대로 두는 방법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역할군 특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이야기인데, 공격력과 군중 제어기를 동시에 보유한 기존 둠피스트의 경우 공격력을 줄이고 군중 제어기는 살리는 쪽으로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오버워치2'에서 둠피스트는 공수겸장이 아닌, 군중 제어기 특화 영웅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공격력이 감소된 '오버워치2' 둠피스트는 기존보다 활약할 여지가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제프 굿맨은 기자 간담회에서 "플레이도 재밌고, 상대하는 것도 재밌는 영웅"을 강조했다. 기존의 둠피스트는 너무 강해 상대하기 불쾌하고 까다로운 영웅으로 꼽혔는데, 하향 패치를 통해 보다 상대하기 수월한 영웅이 될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제프 굿맨이 여러 답변을 통해 하향 패치를 시사한 '오버워치' 최고 OP 둠피스트가 후속작에서는 어떤 성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프 굿맨은 솜브라와 바스티온의 '오버워치2' 리워크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높은 숙련도의 이용자들이 사용했을 경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솜브라는 무력화 지속 시간이 짧아졌다. 반대로 낮은 티어에서는 좋은 성능을 내지만 높은 티어에서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바스티온은 경계 모드에서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강윤식 수습기자 (skywalker@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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