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원 빌드, 원 서버 정통 야구게임
1이닝 3분 가량의 짧은 플레이 타임으로 짜릿한 손맛 제공
이미 캐주얼 홈런더비 게임 '홈런 클래시'로 북미시장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낸 바 있는 해긴은 '홈런 클래시'의 타격 시스템에 다양한 콘텐츠를 더해 야구 인기가 높은 국가를 비롯한 전 세계 야구게임 시장을 '슈퍼 베이스볼 리그'로 본격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해긴 박민규 개발 총괄 PD는 게임 출시를 앞두고 해긴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슈퍼 베이스볼 리그'의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민규 PD는 "'홈런 클래시'는 4년 가까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을 정도로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다. '슈퍼 베이스볼 리그'로 그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슈퍼 베이스볼 리그'가 회사를 대표하는 야구게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PD의 자신감은 개발팀에 대한 강한 신뢰에 기반한다. 컴투스서 개발을 이끌던 이영일 대표가 설립한 해긴에는 다수의 베테랑 개발자가 포진해 있기 때문. 오랜 기간 함께 야구게임을 개발해온 팀원들의 존재는 해긴의 큰 무기다. 박민규 PD는 "피처폰 시절부터 야구게임을 만들었던 10년 이상의 경력자가 다수 포진해 있다. 베테랑 개발자가 많아 게임 개발 기간도 1년 6개월 정도로 빠르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슈퍼 베이스볼 리그'의 장점은 빠른 게임 진행이다. 1이닝 승부치기 PvP 대결로 3분 내외의 짧은 플레이 타임으로 다른 이용자와 실력을 겨룰 수 있다. 하나의 서버에 접속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승부를 겨룰 수 있다. 박민규 PD는 "타격보다 수비를 지루해하는 이용자들이 있어 자동 수비 기능을 강화해 수비 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네트워크 노하우가 많아 서로 먼 지역의 이용자간 대결에서도 딜레이가 길게 발생하지 않았다. 진정한 글로벌 원 빌드 야구게임으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을 모두 노린다고 해도 야구 인기가 높은 한국과 일본, 대만, 미국은 해긴 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박민규 PD는 "전작인 '홈런 클래시'가 캐릭터부터 서양 이용자 취향에 맞는 게임이었다면, '슈퍼 베이스볼 리그'는 동양 이용자 취향에 맞는 스타일이다. 야구 인기가 높은 4개국이 정말 중요한데, 이번 작품으로는 동양권 공략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긴 개발진은 '슈퍼 베이스볼 리그' 출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민규 PD는 "재미있는 야구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기존 게임들이 정체된 상황에서 다른 재미를 주는 야구게임으로 어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업 담당 최태환 차장은 "이용자들의 니즈를 놓치지 않는 운영, 게임성만큼 좋은 운영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마케팅 담당 정다운 대리는 "전작의 사랑을 이어받을 수 있는 게임이 나왔으니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