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테라 챔피언은 지역 제한 없이 다른 카드와 조합해 사용할 수 있어 'LoR'의 덱 다양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챔피언의 길' 2.0에는 녹서스와 데마시아가 새롭게 등장하며, 영구 진척도 시스템이 도입돼 이용자들이 보다 수월하게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조나단 무어만(Jonathan Moormann) 'LoR' 세계를 걷는 자 세트 리드, 숀 메인(Shawn Main) '챔피언의 길' 디자인 리드, 스티븐 아우커(Stephen Auker) '챔피언의 길' 메타게임 디자인 리드 등 라이엇 개발진은 확장팩 출시 전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번 확장팩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라이엇 개발진은 "지역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한 룬테라 챔피언은 'LoR'의 덱 다양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챔피언의 길' 2.0을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라이엇 개발진과의 일문일답.
Q '챔피언의 길' 시즌1에 대한 내부 평가는.
A 라이엇=내부적으로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플레이어 수가 많다. 굉장히 많은 이용자가 긴 시간을 들여 플레이하고 있다. 다만 난이도 부분에서 예상보다 어렵게 느끼는 이용자 많았다. 이번에 개선됐기를 바라는 부분이다.
Q 'LoR' 고유 카드가 '챔피언의 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은 없는지.
A 라이엇=당장은 'LoL' 챔피언을 가져와 챔피언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지만, 앞으로 'LoR' 등장 카드를 주인공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Q 이번 확장팩에서 집중한 부분은.
A 라이엇=룬테라 챔피언이다. 룬테라 챔피언은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조합 가능하기에 활용도가 높다. 덱 구성 폭이 넓어지고, 다양한 조합이 탄생 가능하다. 진을 활용할 때 짝으로 이용할 옵션이 대폭 늘어난다. 바드의 경우 연계 카드가 제한적이지만 각각의 조합 파워가 강하다.
Q '챔피언의 길'에서 빠르게 패배하거나 항복하면 페널티를 받는다. 어렵다는 의견도 있는데.
A 라이엇=페널티의 경우 초반보다 축소했다. 계속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면 추가 완화도 고려할 것이다. 이용자를 힘들게 하려고 의도한 것은 아니다. 어려운 스테이지를 만나면 다른 여정으로 가서 파워업하고 돌아올 수 있는 부분이 흥미롭지 않나 싶다.
Q 라이엇 IP 간 컬래버레이션 계획은 없는지.
A 라이엇='아케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적 있지만 현재는 라이엇의 다른 IP와의 컬래버레이션 계획은 없다. 다만, 언제나 재미있는 마케팅 전략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LoR' 밸런스 조정이 진행되는 방식이 궁금하다.
A 라이엇=다양한 덱 구성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플레이 가능성을 열어두고 많은 선택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강한 덱을 무조건 고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조합을 탐구할 수 있게 말이다. 픽률이 나쁘지 않으면서 승률도 나쁘지 않은 덱이 다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신규 카드를 추가해 밸런스를 조정하게 된 배경은.
A 라이엇=기존 카드를 바꾸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인기가 많거나 중요 역할을 수행하는 카드의 경우 바꾸기 어렵다. 신규 세트를 출시할 때 함께 반영할 수 있지만 세트 디자이너에게 부담될 수 있다. 때문에 밸런스 패치를 하면서 신규 카드를 추가하면 좋겠다고 판단했다. 밸런스도 세밀하게 조정하고 덱 활용성까지 높여주고 세트 디자이너 부담도 줄여줬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