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이장현 게임기획실장은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위메이드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미르M' 사업/개발 공동 인터뷰를 통해 "'미르4'보다 더 큰 매출이나 성과를 올리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며 "좋은 성과를 내고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현 실장은 "현재는 '미르M' 국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지만, 글로벌 버전을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내는 것은 100% 확실하다"며 "블록체인 연계에 있어서도 '미르4'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일 예정이며, '미르M'의 글로벌 버전 콘텐츠 진행 단계에 따라 '미르4'와의 아이템 연계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에 참여한 위메이드 이장현 게임전략실장, 위메이드엠 박의진 PD, 김용석 기획팀장과의 일문일답.
Q 만다라를 전투와 장인으로 구분한 이유는.
A 김용석=이용자들의 육성 동선에 자유도를 주고 싶었다. 전투뿐만 아니라 장인이나 문파 활동에 있어 많은 길을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만다라를 장인과 전투로 나누게 됐다.
Q '미르4'와 아이템 연동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A 이장현='미르4'와 '미르M'의 아이템 연동은 아직 숙제로 남겨져 있다. 많은 고민이 필요하지만 잘 풀었을 때 재미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미르M' 국내 서비스에 집중하는 단계이다. '미르M' 글로벌 버전 서비스 단계가 '미르4'와 어느 정도 맞는 단계가 오면 아이템 연동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Q '미르M'에 거는 목표에 대해 말해달라.
A 이장현=이용자 수나 트래픽, 매출 등 성과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정성적인 부분에 대해 말한다면 업데이트나 피드백 반영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해 좋은 성과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미르4'보다 더 큰 성과 매출 바라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오픈 프리미엄으로 초반 반짝하고 순위가 빠르게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미르4'도 이용자 이탈을 방어하며 오랜 기간 성과를 유지했다. '미르M'도 그런 부분에서 많은 신경을 썼다. 성과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Q 무림사조 7명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지.
A 김용석=미르연대기에서 7대 무림사조 7명을 '미르M'에서 화신으로 만날 수 있다. NPC냐 플레이어블 캐릭터냐 묻는다면 플레이어어블 캐릭터가 맞다.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게 최고 퀄리티로 개발하려고 노력 중이다.
Q 장인으로 파고 든다고 할 때 돈 버는 것 외에 목표가 있을지.
A 김용석=기술 또한 만다라의 한 축을 담당할 정도로 굉장히 긴 육성 사이클이 있다. 서버 내 랭킹에 들면 그 장인만 제작 가능한 레시피가 주어져 그 서버에서만 제작 가능한 아이템을 담당하게 된다. 육성 목표 달성시 만족감도 굉장히 클 것이다.
Q 특정 BJ 밀어주기 프로모션으로 게임 생태계 망치는 사례가 있다.
A 이장현=BJ 프로모션은 보편적인 마케팅 전략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만 시장 혼란시킬 정도로 크게는 하지 않을 것이다.
Q 글로벌 버전 출시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A 이장현=현재는 국내 서비스에 집중하는 단계다.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게임으로 나올 것은 100% 확실하다. '미르4'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PNE 게임에 더 많은 이용자들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많은 고민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다.
Q 사북공성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면.
A 김용석=업데이트로 준비하고 있는 부분이기에 많은 내용을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사북공성전을 통해 성주가 되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문파가 성을 차지했을 때 만족이나 이득은 경쟁사 게임보다 높은 수준으로 준비 중이다.
Q 스토리 라인에 대해 설명해달라.
A 김용석='미르2'와 '미르4' 등 '미르' IP 게임이 서로 조금씩 스토리가 다르다. 그래서 공들여 미르연대기 스토리를 만들었고, 최대한 '미르M'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 관심 있게 보는 분들은 '미르M' 스토리가 미르연대기에서 어디에 해당하는 이야기인지 아실 수 있을 것이다.
Q 고등급 화신이나 영물은 뽑기로 얻을 수 있나.
A 이장현=화신과 영물은 CBT에서 희귀 등급까지 공개했으며, 상위 등급도 있다. 합성이나 여러 과정 거쳐서 고등급 화신이나 영물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BM은 '미르4'처럼 소환 등을 활용한 일반적인 모델을 적용했다. 장비 파밍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BM이 관여하지 않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Q '미르M' 완성도를 평가한다면.
A 박의진=아직 100%는 아니다. 서비스하면서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초반에 목표는 '미르2' 리메이크 수준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오래 사랑받은 게임인 만큼 많이 이해하는 사람과 초심자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 현재 만든 답이 어떤 평가 받을까 궁금하다. '미르'의 과거와 미래를 대표할 수 있는 게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많은 조언과 피드백이 필요하다.
Q CBT 성과에 대해 평가한다면.
A 이장현=CBT를 통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 지인들에게 추천하겠다는 비율이 90%에 달했다. 긍정적인 답변으로 재미나 완성도에 대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Q '미르4' 글로벌 버전 출시 이후 국내 버전 이용자가 홀대 받는다는 불만이 있다. '미르M'에서도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는데.
A 이장현=블록체인 연동된 게임에 대해서는 법규 문제로 국내서 서비스할 수 없다. 그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어려운 부분이 있다. '미르M'도 국내 관련 법률만 허락한다면 블록체인 게임으로 국내서 서비스하고 싶다.
Q 정식 출시를 앞둔 포부를 말한다면.
A 이장현=6월23일 정식 출시일까지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 새로운 것을 추가하지는 않을 것이고 준비한 것을 잘 마무리하겠다. 좋은 성과를 내고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재미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 담금질을 잘 하도록 하겠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