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동반여행 정보 제공 어플 하트독을 운영 중인 스마트나우가 서비스하고 있는 애견 장례 어플 '굿바이독'이 주목받고 있다.
2020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굿바이독'은 출시 후 2년 가까이 반려견을 무지개 다리 너머로 떠나보낸 전국의 애견인들의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굿바이독 서비스를 경험한 애견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애견인들의 필수 설치 어플이 되고 있다.
'굿바이독'은 반려견과의 마지막 순간을 돕는다는 취지로 개발된 서비스로, 애견인구 1천만 시대에 올바른 장례 문화를 조성하고, 반려견의 죽음으로 발생하는 펫로스 증후군을 줄이는데 목적이 있다.
숨을 거둔 반려견은 72시간이 지나면 부패가 시작되는데, 이 72시간 내에 장례 절차에 대한 생각과 애도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이 시기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펫로스 증후군이 시작되는 시점과 정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특히 펫로스 증후군을 심하게 앓는 경우는 불법업체인지 미처 모르고 이용했을 때다. 아름다운 이별을 도와주기 보다는 돈벌이에 급급해 불필요한 영업행위와 부실한 장례 서비스로 가족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남은 가족들은 “보내는 것마저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심한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굿바이독 관계자는 “반려동물 장례는 강아지를 위한 것이면서 동시에 남겨진 가족을 위한 것”이라며 “가족의 일원이던 반려동물을 잘 떠나보내서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라고 전했다.
하나뿐인 가족을 위한 애견장례 어플 굿바이독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다.
안종훈 기자 (chron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