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인 게임·영상학과는 매해 계절학기마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팀을 구성해 직접 게임을 개발하는 강도 높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2022학년도 입학생인 80명의 1학년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10개 팀을 구성하고 4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새로운 게임을 기획하고 그래픽 및 프로그래밍 등 개발 관련 모든 제작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주말을 반납하고 치열하게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 임한 학생들의 결과물을 참관하기 위해 해당 지도 교수들 외에도 세시소프트, 넥스텝 스튜디오, 딜리셔스게임즈, 룩슨, 큐게임즈, 크라운드터틀, 플레이웍스, 홍익과학기술 등 게임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학생의 발표를 경청하고 프로젝트물에 대한 애정 어린 질문과 의견을 전달하는 등 학생들을 격려하며 학생들의 향상된 실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가천대학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생과 기업이 매칭돼 출발하는 교육부의 조기 취업 프로그램으로 대학 졸업 후 학생들이 겪는 취업난의 고민을 덜고 기업 역시 기본 소양과 전공 지식을 갖춘 맞춤형 실무 인재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다.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는 3년 8학기제로 1학년 동안은 전공기초능력과 현장실무 기본교육을 집중 이수하고 2학년부터 입학시 약정한 기업에 채용돼 근무한다. 1년 동안 기본 실무를 익힌 학생들은 2~3학년 동안 산업 현장에 참여하여 직무 역량을 고도화하고 학교는 해당 직무를 심화 교육한다. 이에 학생들은 학사 학위 취득과 동시에 2년의 실무 경력을 보유하는 큰 장점이 있다.
이번 발표회를 직접 참관한 딜리셔스 게임즈의 이현진 대표는 "4주 동안 단계마다 프로젝트의 퀄리티를 빠르게 높여가는 학생들의 실력과 가능성에 놀랐다"고 밝혔다.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 학과장 김정윤 교수는 "갓 한 학기를 마친 1학년들이지만 실전과 같은 게임 개발 프로세스 경험을 통해 본인의 직무 방향을 찾는 좋은 기회를 얻었을 것으로 본다. 더불어 입시 과정부터 기업 관계자가 직접 참여 및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과정도 함께 만들어나가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장점이 게임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더욱 강화되는 듯 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