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9일 자사의 2022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841억 엔(한화 약 8175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 1751억 엔(한화 약 1조7022억 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넥슨은 2분기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영업이익(227억 엔, 한화 약 2204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247억 엔, 한화 약 2401억 원) 또한 전년동기대비 176% 증가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타이틀의 호실적과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에 힘입어 2분기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중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1분기에 이어 전년동기대비 중국 지역의 매출 성장과 함께 동남아 등 기타지역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2분기 중국 매출은 '던전앤파이터' 캐릭터 레벨 확장과 노동절 및 중국 서비스 14주년 업데이트가 현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동남아 등 기타지역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 역시 상승세를 지속했다. 두 게임 모두 현지 이용자 성향에 맞춘 양질의 신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인 결과 해당 지역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상승했다.
북미와 유럽 지역의 매출은 '블루 아카이브'와 '메이플스토리M'의 선전과 함께 신작 '던파 듀얼(DNF DUEL)'의 성과가 더해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상승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자사가 보유한 막강한 게임 라인업과 최고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 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핵심 타이틀의 견고한 성장을 도모하면서도 신성장동력이 될 새로운 IP 확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25일 신작 MMORPG '히트2(HIT2)'의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루트 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와 3인칭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글로벌 멀티 플랫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