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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임요환-베르트랑, 왕년의 e스포츠 스타 3인방 'APL'에서 조우

포커 프로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e스포츠 레전드 출신의 홍진호(사진 왼쪽)와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가 'APL' 현장에서 만났다(사진 제공=투에이스 코리아).
포커 프로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e스포츠 레전드 출신의 홍진호(사진 왼쪽)와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가 'APL' 현장에서 만났다(사진 제공=투에이스 코리아).
왕년의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임요환과 홍진호,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가 한 자리에 모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려했던 e스포츠 선수 경력을 뒤로 하고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세 선수는 국내서 열리고 있는 포커 대회 'APL' 현장에서 반갑게 조우한 것.

'APL(에이스 포커 리그, 구 아시아 포커 리그)'은 투에이스 코리아에서 후원하는 포커 국제대회로 2016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주요 도시를 돌며 개최되고 있으며, 10월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서울 대회가 진행 중이다.

'APL' 대회장 전경.
'APL' 대회장 전경.
이번 대회는 '미스터리 바운티', '메인 이벤트', '슈퍼 하이롤러', '슈퍼 스택' 등 7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국내 포커 마니아뿐만 아니라 해외 선수들과 미디어가 대거 현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임요환과 홍진호는 7일 열린 '메인 이벤트'에 출전해 데이2 진출을 확정했다.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는 대회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대회장에서 두 선수와 만나 환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도 드라마 '올인'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차민수, 유명 포커 프로 스티브 예 등도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 출전해 데이2 진출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PL 서울 메인 이벤트'는 9일 현재 데이2 경기가 진행 중이며, 오는 10일 데이3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 들어 'WSOP' 우승을 비록해 다수의 대회에서 맹활약 중인 홍진호가 국내 무대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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