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블리자드 노스 공동 창업자이자 전 대표인 데이비드 브레빅이 의문의 편지를 받으며 시작된다. 편지를 열기 전, 데이비드 브레빅은 최근 몇 년 동안의 ARPG 발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는 초기 ARPG가 스토리 연출과 캐릭터 육성을 중심으로 하던 기존의 RPG 장르에 '한층 더 전략적인 전투 체험'과 '던전 탐험 및 장비 획득'이라는 양대 요소를 부여했다고 본다. 여기에 혁신적인 '스킬 트리'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가 자유롭게 자신의 전투 스타일을 창조해낼 수 있도록 한 점을 성공 요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브레빅은 이러한 요소를 계승한 '토치라이트: 인피니트'의 PC 플레이 화면을 선보였다. 그는 막힘 없는 플레이와 짧은 쿨타임, 통쾌한 전투 체험을 맛볼 수 있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점이 바로 자신이 인정하는 리얼타임 전투 체험이자 ARPG의 핵심이라 평가했다.
그는 캐릭터 빌드 구축 과정 또한 ARPG에서의 핵심으로 손꼽았는데, 던전 탐험을 통한 고급 장비 획득 및 캐릭터 강화로 이어지는 즐거움은 이용자로 하여금 도전을 반복하게 만든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점은 이용자가 자신만의 빌드를 구축하고, 독자적이면서도 강력한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요소이며, ARPG란 위의 3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브레빅은 '토치라이트: 인피니트'의 공개 서비스 시작일인 10월12일로 달력을 넘기며, "'토치라이트: 인피니트'에는 히어로 특성을 두 개씩 지닌 다양한 히어로가 있으며,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24개의 재능 빌드, 250여 개의 스킬이 있다. 여기에서 이용자는 자신의 전략에 따라 독자적인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고 귀띔했다.
'토치라이트: 인피니트'에는 그가 게임 제작자로서 추구해온 가치들을 모두 담겨있다. 데이비드 브레빅은 ARPG의 혁신과 진화를 목격해왔으며, ARPG의 재미 요소와 정수를 훤히 꿰뚫고 있다. CBT 버전의 게임 플레이 라이브 방송부터 프로젝트 개발 고문으로 정식 취임한 그의 결정은 '토치라이트: 인피니트'가 ARPG 정수를 계승한 점을 인정했고, 이용자에게 리얼 파밍 ARPG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길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토치라이트: 인피니트' 사전예약은 10월12일 OBT 시작 전까지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탭탭(TapTap), 공식 홈페이지, 스팀에서 가능하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