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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달군 'SWC2022' 亞太컵서 韓 최초 우승자 탄생

22일 방콕 쌈얏 밋타운 홀에서 'SWC2022' 아시아퍼시픽컵 개최
수백 명 관람객 운집 속 한국 대표 '두찬(DUCHAN)' 우승


방콕에서 개최된 'SWC2022' 아시아퍼시픽컵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을 차지한 '두찬'.
방콕에서 개최된 'SWC2022' 아시아퍼시픽컵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을 차지한 '두찬'.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지난 22일 오후 2시(한국 시간 기준)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인십 2022(이하 SWC2022)' 아시아퍼시픽컵에서 한국 대표 '두찬(DUCHAN)' 우승을 차지, '유마루(YUMARU, 준우승)', '오세루(OSSERU, 3위)와 함께 월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기존 실력자들과 선수들과 떠오르는 신예들이 대거 진출한 이번 아시아퍼시픽컵은 유럽·아메리카 지역과 달리 3위까지 월드 파이널 진출이 가능해, 여느 지역컵보다도 장시간 경기가 펼쳐지며 선수들에게 집중력과 지구력이 요구됐다.

대회는 방콕 쌈얏 밋타운 홀에서 5판 3선승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한국어, 일본어, 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 총 10개 언어의 전문 해설로 생중계됐다.

특히 21일부터 23일까지 방콕에서 열린 '태국게임쇼 2022' 행사장과 'SWC' 경기장을 오가는 전용 툭툭(현지 교통수단)이 운영돼, 경기장 수용 인원을 가득 채운 수백 명의 현지 관객과 글로벌 게임팬들이 e스포츠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첫 번째 월드 파이널 진출권은 한국 대표이자 'SWC2022' 최연소 참가자인 '두찬(DUCHAN)'이 거머쥐었다. '두찬'은 8강부터 강력한 우승후보 '투러브(O2LOVEO)'를 거세게 압박하며 승리를 거둔 4강에서도 여세를 몰아 '오세루(OSSERU)'에 3대0 압승으로 결승에 올라 2년 연속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두찬'은 결승에서 '유마루(YUMARU)'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아퍼시픽컵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방콕 달군 'SWC2022' 亞太컵서 韓 최초 우승자 탄생
'두찬'에게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유마루'와 3, 4위전에서 승리를 거둔 '오세루'가 '두찬'과 함께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우승을 차지한 '두찬'에게는 상금 1만 달러(한화 약 1400만 원)와 메달이 전달됐으며, 상위 입상자 상금 포함 총 1만7500 달러가 선수들에게 지급됐다. 또한, 모든 참가 선수 및 관람객에게 아프리카 아동과 여성을 지원하는 'BUY1 GIVE1' 캠페인 굿즈 '제리백'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컴투스는 올해 'SWC'의 오프라인 개최를 기념하고 캠페인에도 동참하고자 각 지역컵에서 해당 굿즈를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아시아퍼시픽컵을 끝으로 'SWC2022'의 세계 최강자를 가릴 월드 파이널 라인업이 최종 완성됐다. 유럽컵, 아메리카컵, 아시아퍼시픽컵 등에서 결승전 진출권을 확보한 총 8명의 선수들은 오는 11월12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월드 파이널의 최종 우승자에게는 10만 달러(한화 약 1억4000만 원)의 상금과 'SWC2022' 트로피 등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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