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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트 2022, 성황리 마무리…유니티 신규 기능에 '관심'

보다 향상된 '헤어 시스템 패키지' 및 '디지털 휴먼 패키지' 공개

'유나이트 2022' 키노트 연사로 나선 존 리키텔로(John Riccitiello) 유니티 CEO(사진 제공=유니티코리아).
'유나이트 2022' 키노트 연사로 나선 존 리키텔로(John Riccitiello) 유니티 CEO(사진 제공=유니티코리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및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유니티가 지난 1일 진행된 '유나이트 202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유나이트(Unite)'는 유니티의 최신 기술 및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자, 유니티 및 업계 전문가와 통찰력을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대표 개발자 컨퍼런스다. 이번 '유나이트 2022'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스틴, 브라이튼, 코펜하겐, 몬트리올,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되며 전 세계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존 리키텔로(John Riccitiello) 유니티 CEO를 비롯해 유니티 리더들이 연사로 나선 '유나이트 2022 키노트' 세션에서는 유니티 엔진의 다양한 기술과 워크플로를 소개하고 엔진 업데이트 및 새로운 서비스를 예고하며 많은 관심을 얻었다.

먼저, 현장에서 소개된 유니티 점유율은 모바일, PC, 콘솔 등 전체 게임 중 유니티로 만든 게임이 50%를, 상위 1000개 모바일게임 중 유니티 기반이 72%를 각각 차지해 게임 엔진 시장에서 유니티 엔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VR게임 시장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보였는데, 매출 상위 VR게임 중 58%가 유니티로 제작됐으며, 특정 기기에서는 유니티 엔진 사용률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니티 엔진 업데이트 및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도 공개됐다. 먼저 '유니티 2022.2 테크 스트림(Unity 2022.2 Tech Stream)' 출시를 앞두고 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한 프로젝트 개발에 있어서의 생산성과 그래픽 향상을 지원할 것을 예고했다. 데이터 지향 기술 스택(Data-Oriented Technology Stack, 이하 DOTS) 기술 중 한 가지인 엔티티 컴포넌트 시스템(Entity Component System, 이하 ECS) 및 향상된 그래픽 경험을 선사할 다이렉트X 12(DirectX 12)가 도입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유니티 개발자들의 편의성과 최적화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니버설 렌더 파이프라인(Universal Render Pipeline, 이하 URP)과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High Definition Render Pipeline, 이하 HDRP)의 렌더 워크플로우도 업데이트해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URP 또는 HDRP로 전환이 어렵다는 유니티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자유롭게 렌더링 파이프라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생생한 캐릭터 만들기'에 대해 발표하는 실비아 라셰바(Silvia Rasheva) 콘텐츠 제작 시니어 매니저(사진 제공=유니티코리아).
'생생한 캐릭터 만들기'에 대해 발표하는 실비아 라셰바(Silvia Rasheva) 콘텐츠 제작 시니어 매니저(사진 제공=유니티코리아).
생생한 캐릭터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유니티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니티의 신규 데모 '에너미즈(Enemies)'와 '라이언(Lion)',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나수아를 통해 머리카락과 털 및 그래픽을 사실적으로 구현해냄으로써 '디지털 휴먼 패키지'와’ '헤어 시스템 패키지'의 지속적인 발전을 증명했다.

이 외에도 '유나이트 2022' 키노트에서는 멀티플레이어 게임의 모든 요소를 다룰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 개발 계획과 XR 통합 툴킷(XR Interaction Toolkit)을 통한 VR 콘텐츠 개발의 편의성 제고 방법 등도 소개됐다.

키노트 이후에는 앤드류 보웰(Andrew Bowell) 제품 관리 부문 시니어 디렉터가 유니티의 2023년 로드맵 및 유니티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유니티의 2023 로드맵 소개', 라이브 게임 개발을 위한 모듈형 플랫폼인 '유니티 게이밍 서비스(Unity Gaming Service)'의 향후 업데이트에 대해 소개하는 '유니티 게이밍 서비스(Unity Gaming Service): 앞으로 6개월간 일어날 일들'과 같이 유니티의 핵심 기능을 탐구하는 세션 및 개발자와 아티스트들이 마련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되며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유나이트 2022'를 기념해 유니티 개발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강연을 마련했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통역 서비스도 진행해 국내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이번 '유나이트 2022'를 통해 공개한 새로운 기술과 업데이트가 추후 개발자들의 개발 환경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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