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넥슨게임즈는 '히트2', '블루 아카이브' 2종의 게임을 출품해 모두 수상했다. 먼저 '히트2'는 본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블루 아카이브'는 인기게임상,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 우수개발자상(김용하 총괄 PD)의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넥슨게임즈의 '게임대상' 수상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3월31일 넷게임즈와 합병한 넥슨지티의 '서든어택'이 2006년 온라인게임 우수상과 인기게임상을 수상한 것. 이후 모바일 액션 RPG '히트'가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대통령상)과 인기게임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넥슨지티의 자회사인 넥슨레드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액스(AxE)'가 모바일게임 우수상, 기술·창작상 게임기획/시나리오 2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모바일 MMORPG 'V4'가 대상(대통령상), 기술·창작상 사운드 부문,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 우수개발자상을 수상,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게임대상'에서 넥슨게임즈가 '히트2', '블루 아카이브' 2종의 출품작으로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넥슨게임즈의 게임대상 누적 수상은 총 14건에 달한다.
'게임대상' 3관왕에 오른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학원도시 배경 서브컬처 게임으로, 독창적인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앞세워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구글 플레이 매출 3위까지 올랐다.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블루 아카이브'는 국내외 글로벌 지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히트2'는 지난 8월 국내 출시돼 양대 마켓 매출 1위까지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용자가 직접 서버 룰을 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이용자들이 직접 후원 대상 크리에이터를 지정하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 기존 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신선한 참여형 시스템을 내세우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갓썸' 등 다양한 플랫폼 및 장르의 게임을 개발 중이다. 올해 '게임대상'에서 4관왕에 오르며 개발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넥슨게임즈가 차기작으로 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