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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믹스 사태, 혼란 일으킨 것 사과"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믹스 사태, 혼란 일으킨 것 사과"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최근 불거진 가상자산 위믹스(WEMIX)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장현국 대표는 17일 오후 부산 벡스코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서 "위믹스 사테로 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미리 모든 걸 다 예측하면 좋겠지만 사실 인생을 그렇게 살 수 없으며 회사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아는 최선의 상황에서 가능성 높은 일을 하는 건 비슷하다"고 말했다.

단, 장 대표는 위믹스 상장폐지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최근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위믹스 유통 물량이 당초 예고된 수치보다 많았던 것이 투자유의종목 지정 사유다. 거래서 협의체 닥사(DAXA)는 위믹스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일이 당초 11월10일에서 17일 오후 11시59분으로 한 차례 연기한 상황이다.

장 대표는 "이번 건은 10여차례 질의 응답을 했고, 대면 미팅도 진행했다"며 "모든 게 결론 나면 무슨 일이 벌어졌고, 위메이드는 어떤 일을 잘못했으며 어떻게 처리할지 명료하게 나올 거다.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가 아는 최선에서 높은 일을 하려고 했기에 이런 상황이 수습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또한 "전수조사 이야기가 나왔지만 되고 나면 위메이드가 한 만큼 어느 누구도 우리처럼 하는 회사는 없을 것이다"며 "산업 초기에 논란이 됐지만 내부적인 프로세스는 단단해지고 있다. 어느 프로젝트보다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중이며 상장폐지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도 큰 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최근 위믹스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장현국 대표는 P2E 모델에 대한 생각에 대한 질문에는 "3년 안에 거의 모든 게임이 각자 토크노믹스를 구축할 거로 확신한다"며 "근거는 하나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모든 게임이 재미있기에 따라갈 거고 이용자들도 요구할 거다. 그거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고 말해 P2E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서구권에서는 오해 때문에 반발을 사고 있지만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선 잘 모른다. 틀렸다는 걸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레버리지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경제 상황이 안 좋기에 그 것들을 잘 레버리지해서 오히려 경쟁자보다 훨씬 더 앞설 수 있는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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