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이번 '지스타'에 자사 개발 타이틀 및 그라비티가 지원하는 다양한 장르의 인디 게임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Start Gravity With Indie Games)을 공개, 총 13종의 출품작을 발표하며 게임업계 관계자 및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지스타 2022' 합동 인터뷰는 17일 오후 3시부터 벡스코 인근에서 시연 타이틀 11종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질의응답 순서로 약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인터뷰이로는 국내·외 각 타이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먼저 삽질 RPG '헬로헬(HelloHell)'의 개발 과정에서 중점을 둔 부분을 묻는 질문에 그라비티 측은 "'헬로헬'의 지옥은 각각 여러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캐릭터도 다양한 모습을 가진다"며, "흔히 상상할 수 있는 유황불의 지옥부터 현대 도시와 같은 지옥 시티, 디젤 펑크 풍의 기계 지옥 등 다양한 컨셉트의 지옥과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악마라는 큰 틀 안에서 각 지옥의 매력을 표현하는 데 신경을 썼다"고 답변했다.
'라그나로크' 몬스터 캐릭터를 활용한 '라그몬 마블'과 '라그몬 워즈'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라그몬 마블'은 스킬 시스템과 전략적 요소가 담긴 특수한 타일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그몬 워즈'는 뱀 게임처럼 같은 색상의 블록을 가능한 많이 모아서 터트리는 색다른 방식의 3매치로 특수 공격도 존재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 세계관과 몬스터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힐링 타이쿤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의 매력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이 소소한 힐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임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기보다는 가벼운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색다른 장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시바 나이트(Shiba Knight)'의 장르를 묻는 질문에 "메트로배니아 장르는 콘솔 게이머라면 친숙한 '악마성 드라큘라', '할로우 나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방대한 맵에서 새로운 능력을 습득하고 독특한 패턴의 보스를 공략하는 것이 핵심 재미라고 볼 수 있다"며, "'시바 나이트'는 독특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에도 충실한 게임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개발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올해 10월에 출시한 섬 생활 시뮬레이션 '포레스토피아'의 게임 디자인에 대해서는 "따뜻한 느낌으로 이용자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을 그림책 풍으로 표현했다. 진하고 선명한 색채와 심플한 선을 조합해 폭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풍성한 스토리를 지닌 퍼즐 액션 게임 '네크로보이: 패스 투 이블십(NecroBoy : Path to Evilship)'의 주인공 선정 포인트에 대해 "'중2병'인 주인공과 단짝 럭키가 번갈아가며 진행하는 부분이 게임의 세계관이자 재미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카미바코(KAMiBAKO - Mythology of Cube –)', '위드 큐빠(With Cuppa)', '리버 테일즈(River Tails: Stronger Together)', '알테리움 시프트(Alterium Shift)' 등 시연 타이틀에 대한 다양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그라비티의 '지스타 2022' 출품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스타' 특별 홈페이지(https://2022start.gravity.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라비티 부스에서 다양한 출품작을 직접 시연 가능하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