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의 거짓'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최지원 PD는 17일 '지스타 2022'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서 열린 인터뷰 자리에서 전 세계적인 관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열심히 개발하고 최선을 다했다.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잘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여러 관심을 열심히 만들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 부담감보다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장르의 액션게임으로 국내서는 아직 저변이 넓지 않다. 국내 개발사 입장에서 도전적인 장르를 선택한 부분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이들도 많지만, 장르적인 한계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최지원 PD는 "소울라이크가 이제는 대중적인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확고한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소울라이크가) 높은 난이도로 인해 마니악한 장르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렇지 않다. '고티'도 받고 판매량이 압도적인 게임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지스타] 'P의 거짓' 최지원 PD "소울라이크, 이제 대중적인 장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11810535808077da2c546b3a2236219062.jpg&nmt=26)
지금은 세계적인 기대작으로 떠오른 'P의 거짓'이지만 개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6년 가까이 개발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많은 난관이 있었다고. 최지원 PD는 "콘솔게임 개발 경험자가 많지 않은 점이 가장 어려웠다. 노하우 부족으로 여러 문제를 겪어야 했다. 라운드8 슈튜디오가 콘솔 개발 경험을 가진 조직이어서 문제들을 빠르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P의 거짓'에 대한 외부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내부 기대치도 커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최지원 PD는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잘 만들었다',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한국 개발사도 게임 제대로 만든다는 자부심을 국내 이용자들이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콘솔게임 개발이 늘어나고 있는 국내 업계 상황에 대해서는 "굉장히 좋은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응원하고 싶다. 좋은 작품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운드8 스튜디오는 'P의 거짓'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 최지원 PD는 "방대한 세계관을 준비했다. 본편 출시 후에도 DLC 등을 통해 제대로 된 스토리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차기작을 통해 다른 동화를 잔혹동화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PD는 피노키오의 핵심인 거짓말을 하면 길어지는 코에 대한 개발팀의 재해석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최지원 PD는 "코가 길어지는 부분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다. 자신있게 준비했으니 꼭 게임에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