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을 경험한 이용자들이 익숙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본적인 조작법은 동일하지만, 게임을 처음 접한 이들이 레이싱에 원활히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주행 편의기능을 훨씬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제공한다. 더욱 세분화된 라이선스 모드는 다양한 미션을 통해 각종 레이싱 상황과 기술을 단계별로 숙지할 수 있게 한다.
무엇보다 원작과의 차이점 가운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만의 눈에 띄는 요소는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카트바디가 모두 동일한 기본 성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카트라이더'의 경우 엔진 단계가 높아지면서 카트바디가 점차 강력한 성능을 지니게 되는 구조인데 반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는 외형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 성능에는 차이가 없고 개성을 드러내는 요소로만 작용한다.
이에 이용자들은 좋은 성능의 카트바디를 획득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주행 숙련도와 트랙 이해도 등 실력 향상에 집중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세부적인 카트바디 성능은 추후 정규 시즌부터 도입되는 카트바디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통해 개인의 선호에 따라 조정할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 과정 또한 무료 재화인 '루찌'를 소모하면 확률 요소 없이 확정적으로 등급을 올릴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들이 디바이스에 관계없이 함께 레이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멀티 플랫폼을 도입해 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점도 큰 차이다. 1월12일 시작되는 프리시즌에서는 먼저 PC와 모바일 버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플랫폼간 네트워크 차이로 인한 유불리를 방지하기 위해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상대의 경로를 예측해 지연 시간에 따른 차이를 보정하고, 이용자들의 네트워크와 환경 등 정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치 메이킹을 제공하는 등 각종 안전장치를 적용해 게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마련한다.
또한 각 디바이스별로 최적화된 UI를 선보여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이질감 없이 게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한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자동 전진 기능을 항시 적용시키고 조작법 UI의 위치와 크기 등을 모두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용자들의 크로스플레이 경험을 향상시킨다.
▲높은 자유도의 리버리 기능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만의 특장점이다. 휠, 번호판 등 파츠별로 카트바디를 꾸밀 수 있는 것을 넘어 세부 부위를 원하는 색상으로 칠하거나 스티커를 부착을 통해 원할 때마다 카트바디를 새롭게 랩핑할 수 있어 취향에 맞게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게임 내에서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스티커 외에도 여러가지 도형이나 문자를 활용해 나만의 스티커를 직접 제작하는 것이 가능해 무궁무진한 조합이 가능하다.
한편 레이싱 패스 기반의 BM 설계도 눈에 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캡슐형 아이템 같은 확률 기반의 과금 상품을 완전히 배제해 이용자들이 부정적인 경험을 가질 수 있는 요소를 차단하고, 레이싱 패스의 가격 또한 일반적인 OTT 구독 서비스와 비교해도 부담 없는 수준으로 책정해 누구든 편한 마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니트로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IP를 계승하는 공식 후속작인 만큼 기존의 플레이 경험은 이어가면서도, 새롭게 만날 레이서분들에게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며 "1월12일 시작되는 글로벌 프리 시즌에서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피드백을 반영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