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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구조조정 이유 있었네…4분기 순이익 12% 감소

MS, 구조조정 이유 있었네…4분기 순이익 12% 감소
최근 1만 명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악화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MS는 24일(미국 현지 시각) 지난해 4분기 매출 527억 달러, 영업이익 204억 달러, 순이익 164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 전년동기대비 각각 8%, 12% 감소했다.

MS의 게임사업 핵심인 엑스박스(XBOX) 관련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4분기 엑스박스 하드웨어 관련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으며, 서비스 및 콘텐츠 매출도 12% 줄어든 것. 윈도우 및 엑스박스 판매를 포함한 '모어 퍼스널 컴퓨팅(More Personal Computing)' 부문 매출은 14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

MS의 게임사업 매출은 2022년 1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MS는 엑스박스 게임패스(Xbox Game Pass) 구독 증가로 매출 감소가 일부 상쇄됐다고 밝혔다. MS 사티아 나델라 CEO는 "지난 분기에 게임패스 구독자 수가 1억2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게임 스트리밍 시간과 월간 활성화 기기 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티아 나델라 CEO는 "콘솔 공급량 증가로 인해 성장한 전년과 달리, 게임 부문에서는 앞으로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한편 MS는 올 3분기까지 약 1만 명에 달하는 구조조정 실시 계획을 최근 밝힌 바 있다. 다수의 MS 산하 게임 개발 스튜디오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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