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는 5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드(65th Grammy Awards)'에서 비디오게임 음악 부문(Best Score Soundtrack for Video Games and Other Interactive Media)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의 신규 확장팩 '라그나로크의 서막' 음악에 참여한 작곡가 스테파니 이코노무가 비디오게임 음악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2021년 10월1일부터 2022년 9월30일까지 발매된 앨범 및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는 '콜오브듀티: 뱅가드', '마블 가디언즈오브갤럭시', '에이리언: 파이어팀 엘리트', '올드 월드' 등 경쟁작을 제치고 '그래미' 시상식 최초의 비디오게임 음악상을 받았다.
스테파니 이코노무는 "유비소프트와 음악 총괄 프로듀서 시몬 랜드리에게 감사하다"며, "게임 음악이 가진 힘을 인정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6월 신설된 비디오게임 음악 부문은 비디오게임 전용으로 만들어진 배경 음악과 노래에 주는 상이다. 게임 음악이 그동안 다양한 부문에서 다른 후보들과 함께 심사된 적은 있으나, 독립적인 부문으로 시상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어쌔신 크리드:발할라'가 최초로 '그래미' 시상식서 상을 받은 게임 음악은 아니다. 2011년 '문명4'의 타이틀곡 '바바예투'가 최우수 편곡 보컬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별의 커비' OST를 편곡한 곡이 최우수 편곡상을 받은 바 있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