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해 연매출 3537억 엔(한화 3조 34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2745억 엔(2조 8530억 원) 대비 29%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037억 엔(한화 9952억 원)으로 전년도 915억 엔(한화 9516억 원) 대비 13% 올랐다. 다만 순이익은 1003억 엔(한화 9629억 원)으로 전년도 1149억 엔(한화 1조 1943억 원) 대비 13%가량 하락했다.
넥슨은 지난해 PC와 모바일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지난해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HIT2'로 인해 전년 대비 41%나 증가했다. 또한 PC에서도 '메이플스토리'와 '피파온라인4'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중국에 출시된 '던전앤파이터'의 매출이 반등하며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넥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543억 엔(한화 5639억 원) 대비 49% 상승한 811억 엔(한화 7783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975억 엔(한화 9378억 원)에 비해서는 17% 가량 감소했다. 영업이익에서는 전년 동기 30억 엔(한화 309억 원) 대비 269% 상승한 110억 엔(한화 1053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분기 315억 엔(한화 3030억 원) 대비 65% 감소했다.
다만 넥슨은 4분기에서 당기순손실 79억 엔(한화 76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넥슨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망치와 같으나, 4분기 순수익에서는 전망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손실의 이유에 대해서는 "달러 예금 자산의 외화환산으로 인한 손실"이라 밝혔다.
한편, 넥슨은 올해 1분기 매출에 대해서도 28%에서 38% 가량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올해 출시한 '카트라이더:드리프트'를 시작으로 '퍼스트 디센던트', '프라시아 전기', '마비노기 모바일' 등 다양한 신작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