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 소스코드 및 유출된 문서를 수집하는 보안 그룹 브이엑스-언더그라운드(vx-underground)가 트위터를 통해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 내부 데이터 이미지를 20일(이하 미국 현지 시각) 공개했다.
해외 게임매체 인사이더 게이밍(Insider-Gaming)은 해당 그룹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체 데이터를 확보했고, 수집된 데이터에는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2'의 DLC, '콜오브듀티'의 신규 프로젝트 계획, 민감한 직원 정보가 포함됐다고 20일 밝혔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액티비전은 지난해 12월4일 인사 직원의 컴퓨터가 해킹됐다. 인사이더 게이밍은 전화번호, 급여, 주소 등 모든 액티비전 직원의 세부 정보들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용자의 데이터 유출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다.
인사이더 게이밍은 유출된 이미지 속 '콜오브듀티'의 '주피터(Jupiter)'라는 이름의 프로젝트가 '콜 오브 듀티'의 차기작에 대한 정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유출된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2'의 DLC나, '콜오브듀티'의 업데이트 계획은 이미 몇 차례 보도된 바 있으며, 지난해 정보를 담고 있기에 정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이용자들은 액티비전이 지난해 12월 진행된 해킹 피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액티비전은 인사이더 게이밍의 문의에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