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2020년 개발한 메타버스 속 가상 공간인 '인천크래프트'에 독립운동의 현장을 구현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대한독립 만세운동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돕고, 3·1 운동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인천크래프트'를 통해 백범 김구 선생이 독립운동가로 거듭난 인천감리서와 전학준 신부의 발자취가 남은 개항장거리, 답동성당, 3.1만세운동의 발상지인 강화읍내와 인천 최초의 대규모 3·1 만세운동이 진행된 황어장터 등을 살펴보고 독립운동가부터 역사적 사실 및 지식 등을 습득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24일부터 시작해 30일간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마인크래프트'에 로그인을 하고 '인천크래프트' 서버에 접속해 임무를 수행하고, 지급되는 태극기 아이템을 착용한 후 화면을 캡쳐해 '인천크래프트' 디스코드 이벤트 메뉴에 업로드해 참여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벤트를 빠르게 완료한 5명에게는 문화상품권 5만 원권을 지급하며, 이외에도 이벤트 참가자 중 38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 1만 원권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세웅 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MZ세대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함께 3.1운동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지식을 전달하고자 이벤트를 계획하게 됐다"며 "많은 이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격동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인천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고 기억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크래프트' 속 삼일절 이벤트 참여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인천시 홈페이지 및 '인천크래프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