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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비트 스튜디오, 다크 판타지 RPG '쏘마터지' 최초 공개

11비트 스튜디오, 다크 판타지 RPG '쏘마터지' 최초 공개
폴란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11비트 스튜디오(11 bit studios)는 2023년 신규 라인업으로 일인칭 SF 어드벤처 '디 인빈서블(The Invincible)'과 동일 SF 어드벤처 장르인 '디 얼터스(The Alters)'를 최근 공개한 데 이어, 비공개 신작 '쏘마터지(The Thaumaturge)'를 전 세계 최초 공개한다고 2일 공식 발표했다.

폴란드 게임 개발사 풀스 띠어리(Fool’s Theory)에서 개발하고, 11비트 스튜디오에서 퍼블리싱하는 '쏘마터지'는 러시아 혁명이 발생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무대로, 3D 배경을 2D 쿼터뷰 형태로 구현한 아이소메트릭(Isometric)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턴제 다크 판타지 RPG이다.

'디 쏘마터지'에서 주인공은 방탕하고 자유로운 삶을 갈구하지만, 현실 세계와 그림자 사이 공간에 존재하는 정령과도 같은 존재이자, 사람의 정신과 감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셀리터(Salutors)'를 제어할 수 있는 주술사이며, 그리스 어원의 타이틀명 '기적을 일으키는 자'라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러시아 제국에 병합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실 세계와 그림자 사이 초자연적인 틈새에 생존하는 신비로운 생명체 '셀리터'의 끝을 알 수 없는 무궁무진한 능력을 발휘하거나, 주술사로서 이를 감지하고 제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주술사가 조작하는 '셀리터'는 자신의 주인에게 충실히 순종함과 동시에, 인간을 지배하는 영역도 허용되도록 규정돼 있다. 즉, 주술사는 '셀리터'를 길들이는 과정에서 강력한 능력을 발휘해 종속 및 지배를 희망하는 사람을 통제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대가를 치러야 한다.

2일 발표된 1분38초 분량의 티저 영상에서는 1905년, 러시아 제국 차르의 지배하에 혁명의 물결이 넘실대던 폴란드 바르샤바를 배경으로, 이용자가 조작할 주술사 캐릭터가 '셀리터'를 일깨우는 장면이 담겨졌다.

한편, 11비트 스튜디오는 오는 3월20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GDC 2023'에서 '쏘마터지' 데모 버전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티저 영상은 공식 유튜브와 11비트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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