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분4초 분량의 이번 영상은 현실 세계와 '그림자' 사이 공간에 존재하는 정령 '셀리터(Salutors)'를 제어할 수 있는 주술사이자 그리스 어원으로 '기적을 일으키는 자'를 일컫는 주인공의 활약상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3D 배경을 2D 쿼터뷰 형태로 구현한 '아이소메트릭(Isometric)' 세계관을 이동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장면이 바뀔 때마다 러시아 혁명으로 곳곳이 피폐해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어두운 풍경과 함께 귀족이 머무를 법한 고급스러운 자택의 전경이 비춰지는 등 다양한 무대 장면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는 1905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면서 러시아제국 통치하에 들어간 바르샤바 세계관이 사치가 넘실대고 부유한 일상도 존재하지만, 정반대로 빈곤과 범죄가 뒤섞인 다문화 도시 문화로 그려냈기 때문이다.
영상의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진행 중인 미션 상황으로 예상되는 특징 인물을 가격하는 장면을 비롯해, 보유하고 있는 셀리터의 스탯 화면, 그리고 해골의 형상을 한 귀족형 유령 '유피르(Upyr)'에게 지시를 내려 유령형 몬스터의 등 뒤에서 단숨에 칼로 피해를 입히는 턴 방식의 전투 방식도 확인할 수 있다.
11비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쏘마터지' 공개되고, 전 세계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어 개발팀과 11비트 스튜디오 모두 고무된 상태다. 기대감을 고조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며 "영상 확인용 입장 페이지부터 영적인 영역에 관심을 가진 이용자라면 흥미를 보일 전조 장치를 걸었으며, 향후 공개될 예고편에서도 신비로운 페이지로 통하는 비밀 메시지를 숨겨놓는 등 앞으로도 흥미를 선사할 여러 장치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11비트 스튜디오는 오는 3월20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네 센터에서 개최되는 'GDC 2023'에서 '쏘마터지' 데모 버전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6일 공개된 게임 플레이 영상은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