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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넥슨 P3 유출 의혹' 아이언메이스 압수수색

넥슨 '프로젝트 P3' 데이터를 유출해 제작 중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아이언메이스 신작 '다크앤다커'.
넥슨 '프로젝트 P3' 데이터를 유출해 제작 중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아이언메이스 신작 '다크앤다커'.
넥슨 프로젝트 유출 의혹이 불거진 '다크앤다커'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대는 7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아이언메이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다크앤다커' 개발 관련 자료를 대거 확보, 넥슨 내부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2021년 아이언메이스 주요 관계자 A씨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경철에 고소했다. 넥슨은 A씨가 넥슨 신규개발본부 재직 당시 참여했던 '프로젝트 P3'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유출해 '다크앤다커'를 만들고 있다는 입장이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분쟁은 지난 2월 아이언메이스가 '다크앤다커'를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선보이며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다크앤다커'가 최고 동시접속자 수 10만 명을 넘기면서 관심이 쏠렸고, 넥슨의 고소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데이터 유출 의혹이 확산된 것. 각종 커뮤니티에는 넥슨의 '프로젝트 P3'와 '다크앤다커'의 스크린샷 유사성을 비교하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아이언메이스는 넥슨 데이터 유출 의혹이 확산되자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도난당한 에셋이나 코드는 전혀 쓰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양사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본격 수사에 나선 경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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