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대표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회 위믹스 AMA 간담회'를 통해 "위믹스 홀더와 위메이드 모두 위믹스의 가치가 올라가야 하는 입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스스로도 매월 월급으로 위믹스를 사고 있고 박관호 창업자도 거액을 위믹스에 투자했다. 당장 느끼기 어려울 수 있지만 위믹스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위믹스의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시사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 홀더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사안인 장기 유통계획에 대해 상세 설명했다. 그는 2026년 12월까지 월 평균 1500만 개 가량의 위믹스 미유통 물량이 유통 물량으로 전환돼 위믹스 가치 희석이 우려된다는 질문에 "새로 생성되는 물량보다 더 빠르게 버닝시켜 수축시키겠다는 입장에서 수축경제라고 말했다"며 "유통계획 잡을 때도 최대 유통량을 유통량으로 잡은 부분은 많은 홀더분들이 이미 인지하고 계실 것이다. 위믹스 수익의 25%를 바이백을 통한 소각에 사용해 위믹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투자도 더욱 투명하게 해 위믹스 가치 증대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장 대표는 "신규 파트너십은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자문위원회 구성해 심의 후 통과된 프로젝트에 한해서 진행하려고 한다. 노드 파트너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한 프로젝트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현국 대표는 지난해 있었던 위믹스 원화마켓 상장폐지 사태에 대한 소송 등 법적 절차를 모두 취하했음을 알렸다. 장 대표는 "지난해 불행한 일이 있었지만 현재 시점에서 국내 거래소에서 원화로 위믹스를 살 수 있게 됐기에 지난해의 일은 모두 해소됐다고 생각한다.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목적이기에 법적 절차는 의미가 없어졌다. 그래서 민사 소송이나 공정위 제소는 모두 취하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거래소와 발행사는 새로운 시장 만들어가는 협력 관계다. 닥사와도 마찬가지로 함께 산업과 시장을 만들어가야 하는 공생 관계"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