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NC)는 22일(현지시간) 'GDC'서 열린 에픽게임즈의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State of Unreal)'에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의 새로운 툴(Tool, 도구)과 기술을 파트너사와 함께 선보이는 행사로, 엔씨(NC) 윤송이 CSO(Chief Strategy Officer, 최고전략책임자)가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M'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 영상에는 엔씨(NC)의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택진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가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한다. 디지털 휴먼이 '프로젝트M'의 세계관과 플레이 컨셉트를 설명했다.
영상 속 디지털 휴먼은 엔씨(NC)의 AI 기술에 아트, 그래픽 등 비주얼 기술 역량을 결합해 제작됐다. 영상의 모든 대사는 AI 음성 합성 기술인 TTS(Text-to-Speech)로 구현했다. 특정인의 목소리, 말투, 감정 등을 담아 입력된 텍스트를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휴먼의 표정 및 립싱크 애니메이션은 '보이스 투 페이스(Voice-to-Face)' 기술을 활용했다. 대사나 목소리를 입력하면 상황에 맞는 얼굴 애니메이션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기술이다. AI 기술과 엔씨(NC)의 비주얼 기술을 결합해 생동감 있는 디지털 휴먼의 표정을 구현했다.
엔씨(NC) 윤송이 CSO는 "'프로젝트M'은 엔씨소프트의 혁신적인 AI와 그래픽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 중인 신작"이라며, "언리얼 엔진5에 엔씨의 AI 기술력을 더해 '프로젝트M'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Tim Sweeney) CEO는 "'프로젝트M' 개발에 언리얼 엔진5가 적극적으로 활용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엔씨소프트가 만든 고품질(high-fidelity) 디지털 휴먼은 매우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M'은 엔씨(NC)가 개발 중인 인터랙티브 요소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신작이다. '프로젝트M'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월드는 정보 입자로 이뤄져 있고 한시적인 공간과 시간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이용자가 획득한 정보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 및 확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모션 캡처, VFX(Visual Effects, 시각특수효과) 등 엔씨(NC)의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사 수준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개발 중이다.
관련 영상은 엔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GDC기자클럽 공동취재단/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