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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위버, 20주년 단독 오케스트라 성황…앙코르 공연 열린다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 공연 현장.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 공연 현장.
넥슨이 지난 4월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테일즈위버' 20주년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현장 앙코르 연주에 이어 넥슨이 앙코르 공연까지 확정하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은 예매 오픈 단 하루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2191석에 달하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 좌석을 꽉 채운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메이플스토리' 등 여러 게임 음악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는 안두현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았고, 밴드 악기가 더해진 60인조 편성의 풀 오케스트라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여정의 시작', '모험의 도중', '우리, 다시 여기' 총 3가지 테마로 '테일즈위버'의 많은 명곡 중에서도 특별히 엄선한 27곡을 100분간 연주했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테일즈위버' 명곡들이 오케스트라의 웅장하면서 입체적인 사운드로 울려퍼지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으며,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인게임 영상은 몰입감과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그 시절 감성을 자극했던 서정적 선율에 감동의 박수를 보냈고, 마지막 곡 'Nocturn For Eltibo'가 끝나자 앙코르 함성을 쏟아냈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오케스트라는 'Reminiscence'와 'Motivity' 연주로 화답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관객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공연장을 나서며 "'테일즈위버'만의 추억과 감성, 향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며 "기다림과 기대가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다"고 쉽사리 가시지 않는 감동을 극찬했다.

넥슨은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 앙코르 공연 개최를 확정하고, 오는 6월6일 잠실 롯데 콘서트홀에서 다시 한 번 관객들과 감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안두현 지휘자는 "국내 게임 음악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온 '테일즈위버'의 20주년 오케스트라 공연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관객분들께 좋은 시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앙코르 공연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테일즈위버'는 원작 소설 '룬의 아이들'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OST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온라인 RPG로, 지난 2003년 6월 넥슨에서 출시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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