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 시장에서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61% 상승한 6만5100 원에 마감됐다. 데브시스터즈의 주가 상승은 '쿠키런: 킹덤'의 중국 시장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20일 '쿠키런:킹덤'의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받고, 오는 31일 창유·텐센트와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쿠키런:킹덤'의 중국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투자 보고서를 통해 데브시스터즈의 목표 주가를 7만7000 원에서 10만 원으로 29.9%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석오 연구원은 "'쿠키런:킹덤'이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인기가 높은 중국에서 큰 성과를 보일 것"이라며, "연평균 하루 매출 10억 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퍼블리셔로부터 받는 수익 분배를 25% 수준으로 가정했을 때, 출시 후 1년간 데브시스터즈가 얻게될 순매출은 약 1000억 원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38%와 1.07% 상승한 2571.49 포인트와 903.84 포인트로 마감된 가운데, 게임주도 1.13% 상승했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