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거점전에서는 21개의 거점 중 6개의 주둔지만 열리며, 거점을 차지하고 있는 엘프들과의 쟁탈전으로 시작된다. 6개의 거점은 각기 다른 곳에 위치해 있으며 거둘 수 있는 세금, 영지 내 보스 몬스터, 사냥터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사전에 목표할 거점과 공략 방식을 연구해야 한다. 거점전 참여에는 에테르 800개가 소모된다.
넥슨은 거점 점령에는 47레벨 수준의 이용자 30명 정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준비가 완료된 결사는 거점전을 선포한 후 엘프들을 처치하고 거점을 차지할 수 있다. 거점을 차지한 결사는 거점 소유 효과, 재화 등을 얻게 되지만 동시에 다른 결사들로부터 거점을 방어해야 한다.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한 거점전
모든 결사는 거점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원하는 주둔지에 전쟁을 선포하면 거점전이 시작된다. 첨탑, 성문, 제단 순서로 거점을 공략해야 하며, 결사원들과의 협동으로 엘프들이 지키는 성문 안으로 진입해야 한다. 공격 상황에서 방어탑, 성문을 집중 공격하거나, 엘프들의 공격을 분상시키는 등 제한된 시간 안에 최적의 효과를 내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사전에 결사원들과 함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쉽다. 빠른 성문 돌파를 위해 공성 무기를 미리 연구·제작하거나, 결사원들과 역할을 분담하고 연습해 합을 맞추고, 음성 및 일반 채팅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략을 수정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거점을 점령할 수 있다.
거점전에 동시 참여 가능한 결사의 수는 첨탑 개수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에 오픈되는 거점은 모두 주둔지이기 때문에 두 개의 결사가 동시에 진입할 수 있다. 두 결사가 함께 제단을 부순 다음에는 제단 근처에서 점령전이 벌어진다. 점령지에 진입한 인원마다 3초당 1점씩 점령 점수를 얻으며, 점수가 높은 결사가 최종적으로 승리하게 된다.
첫 거점을 차지한 결사는 쌓인 누적 세금을 획득할 수 있으며, 방어구 및 장신구 파편 등 풍성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거점전이 종료되는 23일 오후 11시를 기준으로 거점을 소유한 결사는 승리의 인장, 고급 탈 것 소환(11회), 고급 형상 소환(11회) 등 푸짐한 최종 점령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거점별로 다른 특징, 공략할 거점은 미리 분석하자
이번에 오픈되는 거점은 운하미로, 안개호수, 붉은나락, 축제수림, 숲의 무덤, 무법지대 총 6개로 각 거점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거점 분석이 필요하다. 각각의 주둔지들은 다른 지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납부할 세금, 사냥터, 보스 몬스터 레벨 등 이후 캐릭터 성장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운하미로 주둔지는 거점 점령으로 얻을 수 있는 누적 세금은 7.7억으로 가장 높지만, 사냥터 레벨은 26~53레벨로 가장 낮다. 반면 축제수림 주둔지는 누적 세금 2.7억으로 가장 낮지만, 사냥터 레벨은 39~62레벨로 높은 편에 속한다. 이외에도 각 주둔지 보유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거점을 차지했어도 방심은 금물
거점을 차지했다면, 다른 결사들로부터 거점을 지켜내는 방어 전략을 연구해야 한다. 하루 중 8시간만 거점 보호 설정이 가능하며, 나머지 시간에는 언제든지 다른 결사로부터 거점이 공격받을 수 있다. 에테르 800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무분별한 거점전은 이뤄지지 않겠지만, 언제 올지 모르는 적의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이용자들은 거점을 방어하기 위해 첨탑을 업그레이드하고, 거점을 수호할 산토템을 성장시킬 수 있다. 거점을 차지할 때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전투가 아닌 지역 수비, 매복 등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실전에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라시아 전기'의 이익제 디렉터는 "출시 직후부터 많은 이용자들이 거점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첫 거점전을 비롯해 2주 간격으로 열리는 거점전에서 결사원들과 함께 거점을 차지해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