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27일 '언디셈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언디셈버'에는 신규 콘텐츠 시즌 모드가 생기고, 국내와 글로벌 서비스가 통합되는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고,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도입되는 시즌 모드와 글로벌 서비스 전환으로 게임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변경 사항을 미리 확인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시즌 모드 도입과 빨라진 캐릭터 성장 속도

시즌 모드는 3~4개월 단위로 운영되는 새로운 모드로, 이용자들은 시즌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매 시즌별 레벨 1부터 새롭게 시작되며, 시즌 캐릭터만 참여할 수 있는 도전과제가 주어진다. 시즌 모드에서는 시즌 전용 보상을 제공하며, 시즌 종료시 획득한 재화와 아이템은 스탠다드 모드로 옮겨진다.

랭킹도 시즌 모두와 스탠다드 모드는 구분돼 관리되며, 모드별 순위에 따라 랭킹 보상이 주어진다. 연금술, 암시장, 칭호, 업적, 마스터리 등 일부 콘텐츠도 모드별로 분리될 예정이다. 시즌이 종료된 후 스탠다드 모드 이동 시 더 높은 값을 가진 모드의 값을 기준으로 통합된다. 카오스 석상 레벨, 카오스 도감, 아이템 도감, 성물 등을 비롯한 마일리지 횟수가 존재하는 콘텐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구매 재화인 다이아, 루비는 모드 구분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골드, 원석, 주화 등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재화는 해당 모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시즌 모드가 종료되면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화와 아이템은 모두 스탠다드로 옮겨지지만, 현상수배 콘텐츠의 주화는 시즌 종료시 사라진다.

이번 업데이트로 캐릭터 성장 속도와 아이템 획득 확률이 3배 가량 빨라지며, 이는 시즌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외에도 가방 확장, 펫, 조디악 워커, 코스튬 등 편의성과 치장 항목에 해당하는 아이템 역시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하다. 기존에 구매한 창고 슬롯, 펫 등도 모드간 구분되지 않는다.

업데이트 이후, 경매장 및 거래소를 통한 거래 가능 아이템이 확대되고, 기본 제공 가방 크기가 150개에서 300개로 증가한다. 기존에 재화를 사용해 가방을 늘린 이용자에게는 사용된 재화가 환급도리 예정이다. 이외에도 길드원 혜택 증가 및 시스템 변경, 룬 밸런스 및 각인 방식 변경, 캐릭터 간 연금술 공유 등 쾌적한 게임 환경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스템 개선이 적용된다.

◆국내-글로벌 서비스 통합

시즌 모드 추가와 함께 국내와 글로벌 서비스가 통합된다. 이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도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해 ‘언디셈버’를 즐겨볼 수 있으며, 분리 운영되던 콘텐츠가 글로벌 서비스 기준으로 일치돼 한국 이용자와 글로벌 이용자가 동일한 콘텐츠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비스 통합에 따라 모든 서버의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통합 거래소'가 신설된다. 이용자들은 통합 거래소에서 지역별 서버에서 등록된 다양한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 서버별로 운영되던 기존 경매장은 유지된다. 경매장과 통합 거래소의 기능적인 차이점은 '입찰' 가능 여부와 일부 거래 아이템 품목의 차이다.

통합 거래소에서는 '즉시 구매' 형태로만 거래가 가능하며, 일부 아이템은 거래소에는 등록할 수 없다. 기존 경매장에서는 이전과 동일하게 입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거래 가능한 아이템은 모두 거래 등록이 가능하다. 통합 거래소 및 경매장은 시즌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에서 구분돼 운영될 예정이며, 서비스 통합 이전 경매장에서 수령하지 않은 아이템 및 루비의 경우 게임 내 우편함을 통해 지급된다

BM은 경매장, 꾸미기, 편의 기능 중심으로 개편된다. 특히 시즌 모드 추가로, 기존 거래 가능 불가능 아이템들이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경매장의 거래 품목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패스 구매 시, 연금술 슬롯이 추가되는 혜택을 추가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하는 형태로 BM이 변경될 예정이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