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장현국 대표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위메이드 본사에서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과의 회의를 통해 위믹스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서 해명했다. 위메이드는 최근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 로비를 위해 코인을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장현국 대표는 "이 자리를 빌려서 여러가지 오해를 해소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위메이드 위믹스가 전 세계적으로 이룬 성취들, 게임 분야에 대해서 블록체인 플랫폼 성과를 깎아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프라이빗 세일 형태로 김남국 의원에게 위믹스를 대량으로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장현국 대표는 "2020년 거래소 상장 이후 프라이빗 세일은 중지된 상태"라며, "프라이빗 세일은 총 4건이 있었지만, 개인을 상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회사를 상대로 진행됐다. 이외에는 없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에어드랍으로 코인을 지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에어드랍을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으며, 내역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며, "(에어드랍으로) 특정인에게 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프라이빗 세일이란 사전에 특정 투자자에게 비공개로 판매하는 것을 말하며, 에어드랍은 코인업체가 이벤트 및 마케팅의 일환으로 코인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보유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장현국 대표는 "이사회에 보고되는 정보만 알고 있다"며, "김남국 의원을 모르기도 했고, 거래에 대해서도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위메이드가 P2E(Play to Earn) 게임 합법화를 위해 국회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국회에 출입한 적이 없으며, 회사 차원에서 국회에 출입한 기록이 있다면 확인 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