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Riot Games)는 '리그 오브 레전드' IP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지난달 사일러스의 이야기가 담긴 '마력척결관' 출시에 이어, 이번에는 에코의 이야기가 담긴 '시간/교차: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이하 시간/교차)'를 통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인다.
라이엇 게임즈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 포지는 24일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이하 LoL)' IP 기반의 신작 '시간/교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LoL' 캐릭터 에코의 이야기를 확인하고, 시간 조작을 활용한 호쾌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시간/교차'는 시간을 조작한다는 에코의 특성을 살린 타임슬립과 이동 방법을 통해 느끼는 시원한 액션감이 일품이다. 이용자들은 원작 에코의 스킬을 활용해 공격하거나, 이동을 위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평행시간 교차' 스킬은 적의 공격을 늦추고 장애물 이동을 멈출 수 있으며, '시간 도약' 스킬을 통해 전투 중 위기를 회피하거나 빠른 공격이 가능하다.
특히 시간 조종장치 '제트 드라이브'를 활용해 몇 초 전 자신의 과거로 이동하는 기술은 조작 실수를 만회하거나, 전투 중 피격을 당했을 때도 사용할 수 있다. 타임슬립을 활용해 보스의 패턴을 익히고 공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망시 추가 체력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갈고리와 자석 신발을 통해 맵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이동 자체에도 액션성이 더해졌다. 또한 숙련된 이동기 사용이 요구되는 각종 도전 요소가 맵 곳곳에 배치돼 자연스럽게 이용자들이 숙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
도전 요소를 돌파하고 퍼즐을 돌파해 얻는 보상은 스킬 확장을 위한 재화 뿐 아니라, 에코의 스킨, 크로마 등 각종 치장 아이템이 포함됐다. 2D 그래픽으로 구현된 스킨과 크로마는 'LoL' 이용자들의 수집욕구를 자극한다. 이외에도 워윅, 징크스, 카밀 등 'LoL' 속 캐릭터들이 각각의 특성을 살린 보스로 등장해 원작 이용자들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전투 및 이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들도 충분히 게임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 조절은 다방면으로 가능하다. 에코의 체력, 전투 구성, 적 공격성 등을 직접 조절할 수 있어 가볍게 즐기고 싶은 이용자나, 어려운 도전을 원하는 이용자들도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길찾기에는 제작진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흔히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게임에는 길찾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시간/교차'에서는 이용자들이 길을 헤매지 않도록 다양한 장치가 마련됐다. 퀘스트와 관계 없는 경로로 이동한다면 에코의 대사를 통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짚어줄 뿐 아니라, 지도를 통해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간/교차'는 'LoL' 속 캐릭터 에코를 전혀 모르는 이용자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큼 잘 만든 2D 액션 플랫포머 수작이다.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을 뿐 아니라, 플랫포머 장르로 줄 수 있는 재미가 잘 구현됐다. '할로우 나이트' 등 메트로배니아 장르 게임을 좋아하거나, 새로운 2D 횡스크롤 게임을 찾는 이용자라면 꼭 한번 플레이해보길 추천한다.
'시간/교차'는 오는 24일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지난 10일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구매자 전원에게는 '시간/교차 황금 에코 스킨'이 지급되며, 스팀 기준 일반판 3만2000 원, 디럭스 에디션 4만2000 원에 판매 중이다. 콜렉터 에디션 구매자에게는 디럭스 에디션 혜택에 '시간/교차' 에코 피규어, 실물 코믹북 등이 제공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