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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2D 플랫폼 게임 '시간/교차'로 'LoL' 세계관 확장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AOS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에 등장하는 '룬테라' 세계에는 장르 제한이 없다. 라이엇이 산하 레이블인 라이엇 포지를 통해 다양한 챔피언들의 이야기를 여러 장르로 풀어내고 있는 것.

◆2D 액션 플랫폼 게임 '시간/교차'로 만나는 에코의 새로운 모습

라이엇 포지가 24일 정식 출시 예정인 '시간/교차: 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이하 시간/교차)' 역시 라이엇 포지가 'LoL' 세계관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게임이다. 2D 액션 플랫폼 장르로 캐나다에 위치한 더블 스탈리온(Double Stallion)이 제작했으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소년 발명가 에코가 혼돈의 도시 자운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라이엇, 2D 플랫폼 게임 '시간/교차'로 'LoL' 세계관 확장
친구와 가족을 지키는 것이 목표인 에코는 시간 조종 장치 '제로 드라이브'를 활용해 전투를 펼친다. 과거로 돌아가 미래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정하거나 장애물을 돌파하는 등 유연하고 역동적인 전투를 펼치며, 이 과정 중 미래에서 온 자신과 마주하기도 한다.

또한, 모든 것을 폭발시킬 수 있는 징크스와 조우하기도 하는데, 두 챔피언은 'LoL' 기반 인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아케인'에서도 특별한 서사를 보여줬던 만큼 이번 '시간/교차'에서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을 모은다.

이 외에도 'LoL'에서 우아한 첩보원이자 정보 요원으로 활동하며 필트오버와 자운을 지키려는 카밀은 물론, 사람들을 위협하는 도시의 범죄자를 단숨에 사냥하는 워윅도 '시간/교차'에 등장해 게임 속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시간/교차'는 5월24일 출시되며 PC(스팀, GOG, 에픽게임즈 스토어),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시리즈 X|S, PS4, PS5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스탠다드 에디션'은 PC와 콘솔에서 각각 3만2000 원, 3만4800 원에 구매 가능하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LoL' 풍부한 경험 제공하는 ‘라이엇 포지’

(왼쪽부터)라이엇 포지가 선보인 게임 속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비에고 ▲직스 ▲사일러스.
(왼쪽부터)라이엇 포지가 선보인 게임 속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비에고 ▲직스 ▲사일러스.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을 통해 더 풍부한 이야기와 경험을 즐기고자 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인디 게임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 포지(Riot Forge)를 창립했다.

라이엇 포지는 외부 개발사와 협력해 'LoL'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LoL' 내에서는 주로 5대5로 게임이 진행되기에 특정 챔피언의 스토리를 부각하기에 적합하지 않지만, 라이엇 포지를 통해 선보이는 게임에서는 주인공이 되는 챔피언을 앞세워 매력적인 서사를 풀어낼 수 있다.

'몰락한 왕: 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는 ▲일라오이 ▲브라움 ▲야스오 ▲아리가 비에고와 맞서는 이야기를 다뤘으며, '마법공학 아수라장: 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는 필트오버를 어지럽히는 직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바 있다. '마력 척결관: 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에서는 마법 왕국 데마시아의 거짓된 평화에 맞서 복수를 실현하는 사일러스가 등장한다.

비단 주인공을 특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르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여러 게임 개발사와 함께하는 만큼 각 사가 가진 경험과 강점을 게임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리듬게임 ▲2D 픽셀 액션 RPG ▲싱글 턴제 RPG 등 'LoL' 내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장르로 다각화해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취향에 따라 'LoL' IP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탄탄한 서사와 매력적인 챔피언... '세계관 맛집'으로 통하는 '룬테라'

'LoL' IP의 바탕이 되는 '룬테라' 세계관에는 다양한 지역이 존재한다. 다양한 지역과 게임 속 수많은 챔피언은 '룬테라'를 '세계관 맛집'으로 만들어 준다.

탄탄한 서사는 물론, 챔피언들에게 부여한 각기 다른 배경 이야기 및 성격을 통해 세계관 전반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오고 있는 것.

'룬테라' 세계관 속 다양한 지역.
'룬테라' 세계관 속 다양한 지역.
라이엇은 방대한 세계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인터랙티브 지도 '룬테라 탐험'을 통해 배경이 되는 지역이나 해당 지역 출신의 챔피언에 대해 소개하기도 하며, 다양한 형태와 플랫폼으로 플레이어를 만나고자 시네마틱 영상, 단편 소설, 코믹스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아케인(Arcane)'은 필트오버와 자운 지역을 배경으로, 바이, 징크스, 에코 등 여러 챔피언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를 통해 '에미상' 4관왕을 수상할만큼 작품성을 인정받는 한편,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첫 주에 한국을 포함한 52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라이엇은 라이엇 포지를 통해 누누와 윌럼프가 누누의 실종된 엄마를 찾아 떠나는 게임 '누누의 노래'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룬테라'의 세계관을 보다 풍성하게 할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라이엇이 재창조할 'LoL'의 세계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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