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지난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된 위메이드 관계자의 국회 출입기록을 25일 공개했다. 출입기록에 따르면 위메이드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 이후 국회를 총 14차례 출입했지만, 김남국 의원실에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메이드는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실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 3회, 무소속 양정숙 의원실 2회,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실, 정무위원회에 각각 1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대부분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설명을 위한 방문이며, 국회 쪽에서 요청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최근 김남국 의원이 위메이드의 P2E게임 코인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 로비를 위해 코인을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위메이드 측은 "정치권 로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9일 위메이드 본사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과의 회의에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코인을) 특정인에게 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김남국 의원을 모르기도 했고, 거래에 대해서도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