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조선 팰리스 그레이트 홀에서 'P의 거짓'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운드8 박성준 스튜디오장은 "아직 게임에 공개되지 않은 장소나 콘텐츠들이 많다"라며, "'P의 거짓'을 통해 국내 게임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먼저 같은 날 '서머 게임 페스트 2023(Summer Game Fest 2023)'을 통해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 영상으로 공개된 게임의 다양한 요소를 설명했다. 특히 원작 피노키오에서 등장하는 고래 대신 상어가 등장한 것에 대해서, 박성준 스튜디오장은 "원작 피노키오의 이야기의 다양한 부분이 재해석된 요소들이 많으니, 플레이하면서 하나씩 찾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P의 거짓' 상세 사양표도 공개했다. 일반적인 사양 공개와 달리 'P의 거짓' 사양표는 다양한 세부 지표를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성준 스튜디오장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GTX 1060 그래픽 카드로 1080 해상도에서 60프레임 플레이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퀘이사존과의 협업을 통한 보다 상세한 지표가 오늘 공개될 것"이라 예고했다.
지난 4월 실시된 포커스 그룹 테스트 결과도 공개했다. 3일간 실시된 비공개 테스트 참여자들은 매일 진행된 설문을 통해 "그래픽 퀄리티가 뛰어나다", "다양한 무기와 모션이 마음에 든다" 등의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보스 체력이 높고 너무 어렵다" 등의 의견도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준 스튜디오장은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데모와 정식 출시에서는 난이도가 일부 완화됐다"며 여러 개선사항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아이앤씨의 유통전략도 공개됐다. 신세계아이앤씨는 'P의 거짓' 아시아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 지역 독점 유통을 담당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아시아 최대 판매 지역인 한국, 대만, 일본에 집중한 현지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만 구매 가능한 'P의 거짓' 한정판 판매도 진행한다.
신세계아이앤씨 정준 영업혁신담당은 "신세계아이앤씨가 온오프라인 채널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P의 거짓'이 흥행할 수 있도록 네오위즈와 함께 글로벌 퍼블리셔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의 거짓'은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재해석한 소울라이크 장르의 액션 RPG다. 지난해 8월 '게임스컴 2022'에서 국내 게임 중 최초로 3관왕을 달성하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9월19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PC 플랫폼 스팀 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오는 27일까지 모든 플랫폼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한 데모 버전 체험이 진행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