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웹툰·웹소설부터 오프라인 테마파크까지 대대적인 IP 확장을 통해 게임을 넘어 문화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넥슨은 10일 '메이플스토리' 20주년을 기념해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뉴 에이지(NEW AGE)'를 선보였다. 2부 쇼케이스의 마지막에는 이용자들이 오프라인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IP 확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3분기 유명 웹툰 스튜디오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메이플스토리' 고유 웹소설을 선보인다. '메이플스토리' 영웅들이 검은 마법사를 막지 못했다는 설정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원작과는 또 다른 세계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 음악회로 '메이플스토리' 음악을 재즈로 구현한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와 한층 풍성해진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가 진행된다. 이번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는 여러 회차로 진행되며, 마지막 오케스트라 공연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보다 많은 이용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라 밝혔다.

현실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테마파크 '메이플스토리 리얼 월드 프로젝트'로 주목을 모았다. 테마파크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장소나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메이플스토리' 컨셉트의 롤러코스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이외에도 하반기에는 여의도 더 현대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하고, 전용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한다. 또한 게임업계 최초로 한국조폐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단풍잎과 주황버섯을 모티브로 한 20주년 기념 메달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에 오랜 기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는 이용자들을 위해 스토리, OST 등 인기 요소를 살려 게임을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즐거움을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