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이하 블리자드)는 지난 6일 출시한 '디아블로4'가 출시 이후 5일 만에 글로벌 6억 6600만 달러(한화 약 8412억 원)을 돌파하며 블리자드 역사상 최대 출시 판매액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아블로4'의 정확한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 일반판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990만 장의 판매 기록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존 블리자드 게임들 중 출시 당일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게임은 2020년 출시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여덟 번째 확장팩 '어둠땅'으로, 총 370만 장 판매됐다.
블리자드 마이크 이바라 사장은 "블리자드를 대표해 '디아블로4'에 몰입하고 계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디아블로'가 향후에도 계속해서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에 대한 다양한 이용자 지표를 함께 공개했다. '디아블로4' 총 플레이 시간은 2억 7600만 시간을 넘어섰으며, 이는 단순 환산으로 3만 년이 넘는 시간에 해당한다. 또한 전 세계 인구의 약 35배에 달하는 2760억 마리의 악마가 처치됐으며, 이용자들은 3억 1600만 번 이상 사망했다. 사망 기록 중 5백만 번 이상은 도살자에 의한 사망이다. 현재까지 하드코어 모드 최고 레벨 달성자는 총 163명으로 나타났다.
'디아블로4'는 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 시리즈, PC 플랫폼에서 플레이 가능하며, 크로스 플레이와 진행 데이터 동기화가 지원된다.
'디아블로4'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