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로켓은 지난 10일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의 개발자 인터뷰 영상을 통해 28일 정식 출시를 예고하고, 신규 콘텐츠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얼리 액세스로 공개된 '데이브'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훌륭한 초반 성적표를 받았으며, 이용자들에게 민트로켓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넥슨은 '재미있는 게임'만을 만들자는 신념 아래 지난해 4월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출범했다. 민트로켓은 민트와 같은 참신함과 로켓과 같은 새로운 영역으로 도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게임 개발의 목표인 재미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색다른 게임성으로 인정받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민트로켓은 첫 신작으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를 지난해 10월 얼리 액세스 형태로 선공개했다. '데이브'는 주인공 데이브가 신비한 블루홀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해양 생물을 채집하고, 이를 활용해 밤 시간대에는 초밥집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탐험과 채집으로 반복되는 지루한 퀘스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주인공이 왜 특정 물고기를 잡아야하며 특정 미션을 달성해야 하는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동기를 부여한다. 이러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데이브'는 스팀에서 약 1만 1000개의 리뷰를 받았으며, 97%의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민트로켓은 오는 28일 풍성한 스토리와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데이브'를 정식 출시한다. 지난 10일 공개된 개발자 인터뷰 영상에는 황재호 디렉터와 우찬희 기획 리더가 출연해 정규 콘텐츠의 주요 특징을 직접 소개했다. 정식 콘텐츠는 플레이 타임 기준 20시간 이상의 규모로, 서브 미션이나 채집 요소를 빠짐없이 즐긴다면 보다 오래 '데이브'를 즐길 수 있다.
정식 콘텐츠로 신규 지역으로 얼음으로 뒤덮인 고대 유적이 추가되고, 해저 속에서 압도적인 크기로 긴장감을 조성하는 스페셜 보스가 출현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미니게임과 등장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추가됐다.
이용자들의 조언을 기반해 게임 플레이의 편의성을 개선한 새로운 시스템도 도입된다. 해저 속에서 잡은 생물의 수량과 랭크를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는 '피쉬 트래커'가 추가되고, 상어와 같은 대형 어종을 생물로 포획할 수 있는 '인양 드론' 기능이 도입됐다.
뿐만 아니라 민트로켓은 신규 콘텐츠로 특별 포획 퀘스트인 피쉬몬이 추가돼, 각 어종의 약점을 공략하며 채집하는 재미를 끌어올리고자 했다. 다양한 특징을 지닌 무기를 통해 이용자들이 각 무기를 비교한 뒤 선택할 수 있도록 획득 방식도 개선했다.
한편 민트로켓은 차기 신작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 5월19일 신규 프로젝트로 탑뷰 시점의 대전 액션 'TB'와 3인칭 생존 액션 게임 '낙원(NAKWON)'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각각의 개발 초기 영상을 공개했다. 개발 초기부터 시장에 빠르게 공개해 이용자들의 조언을 받아 방향성을 정립하고, 함께 게임을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와 민트로켓 총괄을 맡고 있는 김대훤 부사장은 "민트로켓이 창의적인 게임 개발에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오는 28일 출시 예정인 '데이브 더 다이버'처럼 참신한 시도들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