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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격 올린다…"블리자드 인수와는 관계 없어"

MS,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격 올린다…"블리자드 인수와는 관계 없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게임패스 구독 가격을 최초로 인상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가격 인상이 글로벌 게임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합병과는 관계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복수의 해외 게임 매체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7월부터 엑스박스 게임패스 구독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21일(미국 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 카리 페레즈 게임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수 년 동안 콘솔 가격을 유지해왔으며, 각 시장의 경쟁 조건을 반영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게임패스 가격은 노르웨이, 칠레, 덴마크,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대부분 시장에서 7월6일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

국내에서는 콘솔용 게임패스 월 7900 원에서 8500 원으로 약 7.5%, 얼티밋 게임패스는 월 1만1900 원에서 1만3500 원으로 약 13.4% 인상된다. 연간 코드를 통해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구독한 경우 구독을 갱신할 때까지 인상가가 적용되지 않으며, PC 게임패스의 가격도 유지된다.

한편 지난 17일(미국 현지 시각)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합병과 관련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인수합병 이후에도 엑스박스 게임패스의 가격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입장 표명 직후 이어진 가격 인상 발표에 이용자들은 "인수합병 전에 미리 가격을 올려두려는 속셈"이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MS 카리 페레즈 게임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이번 게임패스 가격 인상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와는 관련이 없으며, 현지 시장 상황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 강조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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