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이주환)는 24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9주년을 맞이해 '리로디드(RELOADED)'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서머너즈 워' 개발진은 쇼케이스를 통해 9주년 업데이트를 소개하고 향후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컴투스 이주환 대표가 직접 무대에 올라 환영 인사를 전하며 쇼케이스가 시작됐다. 이주환 대표는 "'서머너즈 워'를 출시 첫날부터 꾸준히 즐기는 이용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오랫동안 즐기면서 아직도 모든 부분이 짜릿하고 즐겁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업데이트를 통해 '서머너즈 워'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낡은 부분들을 과감하게 재정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머너즈 워'의 9주년 업데이트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파밍 콘텐츠 대규모 개편 및 다양한 시스템을 개선하는 1차 업데이트는 6월30일 진행되고 차원홀 개편, 몬스터 리빙 아머, 프랑켄 신규 2차 각성 등이 담긴 2차 업데이트는 8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는 1차 업데이트에 대한 소개로 2차 업데이트에 대한 상세 소식은 추후 개발 이야기를 통해 별도로 안내된다.
1차 업데이트로 이계 던전, 이계 레이드 등 이계의 틈 콘텐츠의 획득 보상이 단일화된다. 이계의 틈은 제공되는 재화의 종류가 많아 원하는 재료를 얻기 어렵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계 던전에서 마력 깃든 보석, 이계 레이드에서 연마석이 획득이 가능하도록 보상이 단일화된다.
이계의 틈에서 제공되던 5종의 룬은 신규 카이로스 던전 정령의 던전에서 획득 가능하다. 정령의 던전은 사이드 뷰 형태의 전투를 통한 신선한 연출로 게임의 재미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타격 시 적에게 15% 확률로 적의 룬 효과를 제한하는 효과를 가진 신규 룬 봉인의 룬이 보상으로 제공된다.
덱 구성의 묘미를 강화하기 위해 신규 카이로스 던전 스테이지 심연의 층도 추가된다. 해당 콘텐츠는 6개월 주기의 시즌제로 진행되며, 강렬한 스킬로 재구성된 심연의 고대 거인과 심연의 고대 용 보스가 등장한다. 6개월 주기로 덱 변화를 통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기존 콘텐츠에서 선보인 보스를 통해 익숙함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심연의 층에서는 다양한 등급의 6성 룬과 모든 룬 세트 활성화에 사용할 수 있는 신규 룬 무형의 룬이 제공된다. 무형의 룬은 룬 세트 활성화에 부족한 세트 하나를 대체할 수 있는 룬으로, 심연의 층에서만 제공되고 몬스터별 1개만 장착이 가능하다. 연성석 사용은 제한된다.
다양한 게임 시스템 개편도 공개됐다. 업데이트 이후 룬 시스템은 강화 실패 확률이 제거되고, 태성 등급이 표기되어 효율성과 직관성을 높였다. 룬 판매 시 확률에 따라 제공되는 룬의 정수 추가로 6성 전설 등급 룬 획득 수단이 늘어난다.
아티펙트는 획득부터 15강화 최종 형태로 제공된다. 또한 활용도가 낮은 부옵션이 제거되거나 통합된다. 변환 시 필요한 재료 요구량은 감소시켜 아티팩트 활용의 부담이 완화됐다.
이외에도 자유로운 몬스터 육성을 위해 진화 시 최고 레벨 달성 조건을 제거하고, 등급과 무관한 몬스터도 재료로 사용 가능하도록 변경된다. 전투 시스템은 공격 게이지 100 상태로 턴 획득이 가능하고, 공격 게이지 흡수 로직 변경을 통해 전투 일관성을 더한다. 절망 룬 발동 조건 단일화, 강타 효과 제거 등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머너즈 워' 김태형 PD는 "'서머너즈 워'의 본연의 재미를 다시 전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업데이트 이후 게임을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