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매출 순위를 알아보고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주간모바일순위' 코너입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마켓에서의 모바일게임 매출을 합산해 산출한 순위를 통해 매주 모바일게임 시장 변화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연이은 상승으로 4위 달성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지난주에 이어 매출 순위가 큰 폭으로 오르며 역주행을 이어갔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는 2023년 6월19일부터 6월25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6월 4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15위)에 이어 11계단 상승하며 4위에 올랐다. 22일에는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면서 출시 초기 보였던 위상에 버금가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우마무스메'의 순위 상승은 지난 5일부터 진행된 1주년 업데이트의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5일부터 진행된 픽업 이벤트에 출시 초기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키타산 블랙이 등장하면서 캐릭터를 획득하거나, 강화시키기 위한 이용자들의 지출이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용자들은 지난 22일 카카오게임즈 사옥 앞으로 '우마무스메' 개발진 앞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커피차를 선물했다. 지난해 운영 문제로 인해 이용자들과의 갈등을 빚었지만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이용자들의 마음을 되돌리는데 성공하는 모습이다. 변화에 힘입어 '우마무스메'가 다음주 매출 순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승리의 여신: 니케, 여름 업데이트 힘입어 순위 상승

'승리의 여신: 니케'가 여름 업데이트에 힘입어 매출 순위가 상승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6월 4주차 모바일 순위에서 지난주(32)보다 15계단 상승한 17위를 기록했다. 레벨 인피니트는 '니케'의 첫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 및 신규 캐릭터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니케'의 매출 순위 상승은 신규 캐릭터들의 기간 한정 모집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니케 '메어리: 베이 갓데스'와 '네온: 블루 오션'은 성능은 다소 부족하지만 디자인만큼은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초로 공개된 수영복 콘셉트의 캐릭터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지출이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벨 인피니트는 오는 29일부터 약 5주간 애니플러스와의 협업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니케' 컬래버레이션 카페를 선보인다. 지난 4월 메이드 카페 컨셉트의 오프라인 이벤트로 호평을 받은 것에 이어,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다시 한번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2차 여름 업데이트도 예고하고 있어 한동안 '니케'의 매출 순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