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점유율 10% 돌파
넥슨의 인기 캐주얼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점유율 10% 벽을 넘어섰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2023년 7월10일부터 16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3년 7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3위 자리를 유지했는데요. 지난주(9.50%)보다 1% 포인트 이상 오른 10.90%의 점유율을 기록, 4위 '발로란트(5.38%)'와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넥슨의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메이플스토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넥슨은 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뉴 에이지'를 순차적으로 단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13일에는 전 직업의 6차 전직을 선보였습니다.
넥슨은 100레벨 이하 캐릭터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뉴 에이지 제로백'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8월까지 진행하는데요. 방학의 강자 '메이플스토리'가 다음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LoL, 점유율 지속 하락…35% 선도 위태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AOS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이 하락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때 50%를 넘나들던 점유율이 어느덧 35%를 간신히 넘길 정도로 낮아진 것이죠.
'LoL'은 2023년 7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1위를 유지, 259주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점유율은 지난주(36.35%)보다 1% 포인트 가량 하락한 35.60%를 기록,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LoL'의 점유율 하락은 넥슨의 '피파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두 게임의 점유율 상승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피파온라인4'는 역대급 PC방 접속 이벤트로 2주 연속 토요일 일일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점유율을 16% 대로 끌어올렸습니다. '메이플스토리' 또한 대형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점유율 10%를 넘겼습니다. 이들 두 게임이 'LoL' 점유율을 잠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단, '피파온라인4'의 역대급 PC방 접속 이벤트가 지난 15일을 끝으로 종료돼 'LoL'의 반등세가 예상됩니다. 'LoL'이 40%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 다음주 순위표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