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비소프트는 자사의 게임 플랫폼 유플레이에 6개월 이상 접속하지 않은 계정을 대상으로 비활성화 조치 메일을 발송했다. 해당 메일에는 30일 이내에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유비소프트 게임에 대한 접근 권한을 잃는 계정 삭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복수의 해외 게임 매체는 유비소프트가 게임 구매 이력이 있는 계정의 경우 삭제 대상이 아니며, 계정 삭제 이전 고려하는 4가지 기준을 설명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고 25일(미국 현지 시각) 보도했다. 유비소프트는 성명문을 통해 "진행 중인 계정 삭제 과정은 데이터 보존 기한 제한 의무에 따른 절차"라며, "계정 삭제는 엄격한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정 삭제 기준은 생성 이후 계정의 게임 활동, 계정 구매 목록(게임 구매 이력), 계정 비활성화 기간, 계정에 활성화된 구독형 서비스 여부 총 4가지다. 장기간 접속하지 않은 계정은 데이터 보호법 준수를 위해 삭제 조치가 진행될 수 있지만 게임 구매 이력이 있는 계정이나 구독형 서비스 연결 계정은 삭제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삭제가 진행되기 전 30일 동안 이용자들에게 계정 복원을 안내하는 3개의 메일이 전송된다. 이용자들은 기간 내에 로그인을 시도하면 자동으로 경고와 계정 재활성화 링크를 받으며, 계정 복원 이후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유비소프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계정 비활성화 메일을 받은 후 30일 이내 로그인 혹은 계정 삭제 취소 링크를 통해 계정 삭제를 피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이 게임이나 계정에 대한 접근 권한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