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이주환)는 2023년 2분기 매출 2283억 원, 영업손실 56억 원, 당기순손실 204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1%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게임들의 지속 성과에 더불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등으로 인해 게임 사업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가세하며 역대 분기 최대 수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글로벌 마케팅 비용 증가, 게임 및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한 인건비 증가, 자회사 실적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컴투스는 하반기 게임 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신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반 비용의 안정화를 통해 3분기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 사업 중심의 컴투스 별도 매출이 올 상반기 전년보다 26% 이상 증가했다"며, "그 동안의 게임 사업 정체기를 뚫고 보여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향후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